눈물을 마시는 새를 추천하는 이유
작가의 상상력만으로 완벽한 세계관을 구축한 소설이 얼마나 있을까? 우리는 톨킨의 <반지의 제왕> 이후, 독창적 세계관에 탄복할 만한 소설을 21세기 들어서야 만날 수 있었고, 그것도 한국의 작가의 손에서였다. 이영도 작가의 장편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는 뛰어난 스토리텔링에 절묘하게 어우러진 창작 세계관이 탄복을 금할 수 없게 만드는 작품으로서, 근 20년간 선보인 전세계 창작 판타지 소설 중 재미로나 작품성으로나 단연 최고로 꼽힐 작품이다. 이를 증명하듯, 현재 17개의 언어로도 계약되어 약 20여 개국에 출간되었거나 출간될 예정이며, 대규모 게임과 영상화, 그래픽노블 등으로도 예정되어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질 작품이다. 한국의 판타지 소설을 전 세계인에게 읽히고, 톨킨의 명맥을 이을 작품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높다면 21세기 최고의 한국 판타지 소설로 올려도 손색이 없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