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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는 왜 학습하는가 도넛을 나누는 기분 (시절 .. 기억을 되살리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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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알고리즘을 떠받치는 수학"
기계는 왜 학습하는가
아닐 아난타스와미 지음, 노승영 옮김 / 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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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가장 대단하고 무서운 특성은 스스로 학습한다는 점일 것이다. 기계 학습은 어떻게 가능한가? 당연하겠지만, 기계학습엔 수학이 쓰인다. 이 책은 기계 학습에 사용되는 수학에 대해 설명한다. 로젠블랫의 퍼셉트론에서부터 현대의 심층 신경망까지, 책은 AI 알고리즘을 떠받치는 수학의 여정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AI에 관한 책이 많아지고 있지만 대체로는 미래 예측, 윤리, 철학, 비즈니스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AI의 등장으로 인한 사회적 변화보다 AI의 근본 원리에 관해 더 깊은 의문이 들었던 이들에겐 이 책이 단비가 되어줄 것이다. 202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제프리 힌턴은 "걸작"이라며 상찬했다. - 과학 MD 김경영
이 책의 한 문장
이 현상을 잠시 곱씹어보라. 갓 태어난 새끼 오리는 감각 자극에 잠깐 노출되기만 해도 자신이 본 것에서 패턴을 탐지하여 유사성/비유사성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형성하며, 나중에 자신에게 보이는 자극에서 이 추상성을 인식하여 그에 따라 행동한다. 인공지능 연구자들은 새끼 오리의 비결을 알 수만 있다면 팔 한 쪽과 다리 한 쪽이라도 기꺼이 내어줄 것이다.

추천의 글
신경망 개발에 대한 책 중에는 기본이 되는 수학을 설명하는 것도 있고 사회사를 설명하는 것도 있다. 이 책은 수학을 사회사의 맥락에서 제시한다. 걸작이다. 저자는 수학을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솜씨가 빼어날 뿐 아니라 사회사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 제프리 힌턴, 2024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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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서도 배울 없는 관계의 진실"
학교 옆 만능빌딩
이현지 지음, 김민우 그림 / 비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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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학원이 다 모여 있는 6층짜리 만능빌딩. 주인공 재이는 만능빌딩 내 수영장, 태권도, 영어학원, 수학학원 등 각종 학원에 다닌다. 재이에게 '똥구멍'이라고 놀린 친구 선우를 아빠가 학교폭력 가해자로 신고한 후로 둘은 멀어진다. 외톨이가 되어버린 재이는 만능빌딩 6층에서 우연히 욕쟁이 할머니를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되면서 학원에서도 배울 수 없었던 관계의 진실을 조금씩 깨닫기 시작한다.

빡빡한 학원 스케줄에 시달리는 아이들, 아이들의 싸움에 어른이 과도하게 개입하여 틀어져 버린 친구 관계, 학교폭력위원회 1호 조치로 회복이 어려워진 교실 분위기. 비룡소 역사동화상 대상 수상작 <한성이 서울에게>의 작가이자, 초등학교 교사, 그리고 두 아이의 엄마인 이현지 작가는, 이번 신작에서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현주소를 실감나게 그린다. 아이들이 부모의 도움 없이도 학원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스스로 깨우쳐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성적보다 중요한 가치인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과 먼저 손 내는 용기를 전한다. - 어린이 MD 송진경
이 책의 한 문장
"지는 게 이기는 기술이다. 언뜻 보기에는 남 좋은 일만 해서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결국 오래 살아남는 비법이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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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줄 모르고 시의 마음을 품었던"
도넛을 나누는 기분 (시절 시집 에디션)
김소형 외 지음 / 창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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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시선 시리즈 10주년, 50번 시집 출간을 기념해 20명의 시인이 저마다의 시절에 관한 시절시집을 엮었다. 김소형, 김현, 민구, 박소란, 박준, 서윤후, 성다영, 신미나, 양안다, 유계영, 유병록, 유희경, 임경섭, 임지은, 전욱진, 조온윤, 최지은, 최현우, 한여진, 황인찬이 참여해 각각 세 편의 시절 시와 시작노트를 내놓았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에서 수강생 미자는 강사인 시인에게 '내 인생의 아름다웠던 순간'을 회고하는 과제를 받는다. 과제를 생각하며 그는 이 햇살이 어제의 그 햇살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아름다움'의 순간이 언어를 만나면 '시인 줄 모르고 시의 마음을 품었던' 그 시절이 생생해진다. 시절시인들에게 시는 운동장이고 떡볶이고 도넛이다. 여는 글을 대표해 적은 시인 유희경은 시의 기분을 이렇게 바꾸어 적어본다.

등에 쓴 이름을 읽어보는 일
밤이 좋아지는 방법
분홍의 세계에 빠져드는 일
쌀떡과 밀떡의 기분을 구분해보려는 노력
역시 시란, 도넛을 나누는 기분...... (6쪽)

시인의 시를 읽어 보고, 한 줄을 따라 적어 보고, 시를 적은 편지를 보내고, 마침내 나의 시까지 도달해보는 기분을 쥐어보기에 알맞은 시집이다. 시의 마음을 품은 새시대의 시절 시인들에게 이 시집을 소개해본다. - 시 MD 김효선
이 책의 한 문장
흙먼지가 풀썩거리는 마음을. 혼자인 시간을. 이해할 수 없는 문제들은 잔뜩 두고 한숨만 쉬던 나는 지금쯤 어느 창가를 서성이고 있을까. 박소란 시작노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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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가 다시 돌아왔다."
기억을 되살리는 남자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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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의 부유한 해변 도시에서 연방 법원 판사와 그의 경호원이 살해된 채 발견되었다. 발견된 곳은 판사의 집 안. 경호원은 가슴에 9밀리 총탄 두 발을 맞았고, 판사는 여러 차례 칼에 찔렸다. 판사의 시신에는 구멍이 뚫린 검은 안대가 씌워져있었고, 시신 위에는 ‘레스 입사 로키토트(Res ipsa loquitor, 사실추정의 원칙)’라 쓰인 카드가 놓여 있었다. 판사의 판결에 불만은 품은 누군가가 판사의 집에 침입해 경호원과 판사를 살해한 뒤 메시지를 남겨놓은 것일까. 하지만 수사가 진행되면서 경호원의 시신 목구멍에는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슬로바키아의 옛 지폐 다발이 쑤셔 넣어져 있었던 것이 발견되고, 경호원이 소속된 보안 업체의 창립자가 슬로바키아 출신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3년 전에 실종되어 현재 그 딸이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사건은 점점 더 크고, 복잡해진다. 과연 이 악랄한 공격이 노린 진짜 과녁은 누구인가.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에이머스 데커는 자신이 가진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야 할 사건임을 직감한다.

전 세계 1억 5천만 독자를 열광시킨 데커 시리즈 최신작. 미식축구 시합 도중 사고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온 뒤 ‘과잉기억증후군’으로 불리는 절대적인 기억력을 가지게 된 에이머스 데커와 그의 새로운 파트너 프레더리카 화이트가 미궁에 빠진 사건의 진실을 좇는다. 옛 파트너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 자신의 뇌에 새로운 이상 변화가 감지되었다는 인지연구소의 검사 결과 등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데커는 초능력에 가까운 기억력과 추리로 일견 상투적으로 보일 수도 있었던 사건 이면의 진실에 다가간다. 시리즈의 오랜 팬뿐만 아니라, 이 책을 통해 에이머스 데커의 이야기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까지도 모두 만족시킬 만한 압도적인 스릴러. - 소설 MD 박동명
이 책의 한 문장
“그러면 가라테 검은 띠 두 개나 있는 당신이 무하마드 알리로 변신해서 그 남자 엉덩이를 걷어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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