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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팅턴비치에 가면 네가 있을까 - 이어령 유고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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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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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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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이어령 유고시집"
2022년 2월 26일,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한 이어령의 유고시집이 출간되었다. 2012년 소천한 딸 이민아 목사를 그리며 시대의 지성, 혹은 한 아버지는 이렇게 쓴다. “네가 간 길을 지금 내가 간다.”
아들의 죽음과 실명 위기 등을 겪는 딸을 바라보며 무신론자이던 이어령은 '지성에서 영성으로' 다시 태어난다. 신에게로 나아가 얻은 영적 깨달음과 참회를 적은 1부 '까마귀의 노래'부터 딸 이민아 목사가 생전 지내던 미국 캘리포니아의 도시를 그리는 4부 '헌팅턴비치에 가면 네가 있을까'까지, '죽음이 허무요 끝이 아니라는 것'을 딸의 죽음을 통해 깨달은 아버지가 사랑하는 이의 품으로 돌아가며 남긴 말이 깊은 묵상을 선물한다.
- 시 MD 김효선 (2022.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