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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은 쉽사리 바뀌지 않는다. 시류에 따라 단어가 추가되고 표현이 달라져도 문법은 여간해서 달라지지 않는다. 그렇게 시대가 바뀌어도 문법은 여전히 남아, 실상을 드러내지 못할 뿐 아니라 접근과 파악마저 어렵게 만들곤 하니, 상황을 상황으로 두고 문제를 문제라 여기는 데에서 멈출 게 아니라면, 한 걸음 나아가는 데 필요한 공통의 이해, 즉 문법을 개선해야만 한다.
이 책이 주목하는 '가난의 문법'은 그간 확고한 논리를 이어왔다. 무언가를 안/못 했기에 원치 않는 가난의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는, 가난에 익숙해져 벗어나려는 노력조차 안/못 한다는 이야기는 근거도 확인도 없이 강력한 문법으로 자리 잡았다. 이 문법을 현실에 맞추려면 새로운 사례와 평균값과 표준화가 필요한데, 저자는 오늘날 도시의 가난을 보여주는 대명사로 '재활용품 수집 노인'을 제안한다.
도시에서 살아가며 일상에서 숱하게 마주하는 존재이지만, 겉으로 보이는 활동 외에 실제로 그들이 맡고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그들이 그 자리에 도착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는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다. 이 책은 구체적인 삶의 장면들로 그들의 하루와 평생을 이야기로 재구성하고, 그 뒤에 공통으로 자리한 이 사회의 '가난의 문법'을 제시한다. 알다시피 문법은 모두에게 적용된다. 이 '가난의 문법'은 사회 구성원 모두의 것이며, 비단 오늘날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 그간의 모든 '가난의 문법'을 되짚어보게 한다는 점에서 더욱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