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어디까지나 “뿌리와 이파리와 가지와 싹에 관한 이야기”라고. 하지만 동시에 이것은 “당신이 꿈꿔왔던 작고 부드러운 씨앗에 대한, 그리고 당신의 도움으로 그 씨앗이 근사한 나무로 자랄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식물의 피어남과 스러짐을 통해 살펴보는, 당신에 관한, 당신의 성장에 관한 그래픽노블.
서기 21XX년, 고도로 발전했지만 동시에 쇠락해버린 가상의 대한민국. 타락과 폭력이 난무하는 이곳에서 초월적인 힘을 쓸 수 있게 하는 ‘파츠’를 몸에 이식해 살상 무기로 개조된 다섯 명의 아이들이 존재한다. 그들은 서울을 장악하려는 폭력 조직 ‘대정회’가 세뇌와 혹독한 훈련을 통해 만들어낸 최강의 전투 병기이며, 사람들 사이에서 ‘대정회의 사냥개’라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