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 시인들이 온몸으로 받아 적은 하늘의 분노, 땅의 한숨, 생명의 눈물!
★ 환경 위기를 마주한 스물두 명의 시인이 뜻을 모아 완성한 공감의 기록!
★ 자연과 환경이 인간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점을 설득력 있게 말한 시인들의 생각!
★ 친환경 옵셋잉크와 친환경 종이로 만든 지구를 위한 책!
《창백한 지구를 위한 시》는 이 시대의 시인들이 지구와 생명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책이다. 지구는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기후 변화, 생물 다양성의 감소, 환경 파괴는 우리 눈앞의 현실이자 긴급한 문제다. 스물두 명의 시인이 전하는 시와 산문은 단순한 경고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포기해야 할지 묻는 강렬한 질문이다. 친환경 재료로 제작된 이 책은 작은 행동으로 지구를 지키는 첫걸음을 내딛는다. 소비하는 모든 것이 지구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일깨우며, 행동을 촉구한다. 지구와 미래 세대를 위한 실천이 필요한 지금, 이 책은 그 시작을 알리는 목소리가 될 것이다. 지구를 위한 최소한의 말들, 이제 우리 모두가 들어야 할 때다.
▶ 지구를 위한 스물두 명 시인의 최소한의 말들!
지금, 반드시 귀 기울여야 할 목소리
예로부터 시인들은 자연에 영감을 받고 교감하며 노래해 왔다. 풀과 풀벌레, 하늘과 구름, 꽃, 바람, 맑은 공기……. 시인들은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을 시로 써왔다. 자연이 주는 영혼의 목소리를 듣고자 했다.
여기 스물두 명의 시인이 모여 함께 지구와 환경, 생태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담았다. 스물두 명의 시인이 뜻을 함께하며 모여 완성한 《창백한 지구를 위한 시》는 신작시 22편과 산문 22편, 총 44편의 글을 통해 세대 간의 공감과 생태적 감수성을 담아낸, 국내 최초의 환경문학 기획서다.
《창백한 지구를 위한 시》는 이 시대 시인들이 지구와 생명을 향해 보내는 묵직한 메시지이자 고해성사이며 동시에 희망의 언어다. 탄식과 한숨을 지나 다시 시작하려는 사람들의 다짐이다. 이 책은 우리로 하여금 다시 묻게 만든다. 무엇을 소비하며, 무엇을 포기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시인들의 목소리는 다양하지만, 그 메시지는 한결같다. 시인들은 인간이 망쳐놓은 환경에 대한 죄책감을 통감하며, 파괴된 자연과 환경을 비판적으로 담아낸다. 이것은 먼발치에서 감상하는 자연이 아니라, 우리 삶의 근원으로 바라본 생태적 관점에서 현재의 비극을 서글프게 노래하는 것이다. 시인들은 무분별한 자원 활용이 만들어낸 시장 전체주의와 소비주의가 어떻게 미래의 ‘생명 수명’을 단축하는지를 고발하며, 미니멀리스트로서의 삶과 ‘비움’의 실천을 제안한다.
▶ 지구가 창백해질 때, 우리는 무엇을 했는가
푸른 별의 경고, 지금 우리가 들어야 할 말
1990년 2월 14일, 우주탐사선 보이저(Voyager) 1호는 태양계 가장자리를 지나며 지구를 촬영한 사진을 보냈다. 지구는 단지 0.15픽셀 크기에 불과했고, 태양 빛의 흩어짐으로 생긴 광선 한가운데 작은 점처럼 보였다. 이를 보고 칼 세이건은 지구를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이라고 불렀다. ‘창백한 푸른 점’은 우리에게 지구에 대한 깊은 철학적 윤리적 성찰로 이끈다. 그 의미를 단순하게 말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는 우주의 한 점에 불과하며 이 한 점에서 역사, 종교, 문명을 만들어왔다는 것이다. 칼 세이건은 ‘창백한 푸른 점’을 더 자비롭고 소중히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빛나는 푸른 별에는 숲과 바다와 강물, 수없이 아름다운 꽃들과 나무, 1,000만 종이 넘는 생물들이 살고 있다.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벗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푸른 별의 경이로움이 사라지고 있다. 말 그대로 푸른 별은 창백해져 있다.
거대한 산림파괴, 사라지는 곤충과 야생동물들, 유독성 대기오염, 해양산성화로 단말마의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다. 더 이상 올라가서는 안 될 지구 온도의 임계점 1.5도가 2024년 이미 넘었으며 온난화로 인한 산불, 폭염, 폭우, 폭설로 환경은 파괴되고 있지만 사람들은 살아가는 방법에만 관심이 있지 지구의 위기에는 귀 기울이지 않는다. 사람들은 정치적으로 옳고 그름에 분개하지만, 기후의 경고에는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있다.
▶ 종이 한 장, 잉크 한 방울까지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다
《창백한 지구를 위한 시》는 자연을 해치지 않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 친환경 잉크인 소이 잉크로 인쇄하였으며, 또 환경부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를 사용하여 제작하였다.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종이 낭비를 막기 위해 띠지를 생략하는 등, 종이 한 장, 잉크 한 방울까지 지구를 배려하였다. 이는 단순한 제작 방식의 선택이 아니라, 지구를 대하는 태도의 표현이다. 작은 결정 하나하나에 담긴 고민과 책임감은, 이 책을 읽는 순간 독자에게도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환기시킨다. 책의 외형에서부터 그 메시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 다시 돌아올 어느 여름을 위하여 시로 되묻다!
어느 시인은 물구나무종으로서 인간을 꿈꾸기도 한다. 물구나무종은 땅속의 다른 존재들과 연결되어 있는 공동체적 존재를 의미하는데, 우리가 뿌리를 내려야 하는 땅은 너무 심하게 훼손되고 오염되어 있다. 인간이 숲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숲이 인간을 생각하는 시선의 전환은 얼마나 필요한가? 비인간의 관점에서 인간을 바라보는 것은 거대한 바깥의 사랑이기도 하다.
〈서문〉 중에서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말한다. “당신들은 자녀를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오히려 그들의 미래를 망쳐놓고 있다. 미래의 세대들은 물을 것이다. 지구를 위해 행동할 수 있는 그때 왜 당신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냐고.”
이문재 전동균 주창윤 정끝별 나희덕 문태준 장철문 손택수 이재훈 신혜정 이혜미
신미나 김연덕 정다연 김창균 김남극 우은주 권현형 이동욱 조온윤 길상호 권대웅
여기 스물두 명의 시인은 말한다. “자연과 환경은 인간의 소유물이 아니다. 자연은 인간과 공존하는 삶의 동반자이다. 우리는 그저 잠시 빌려 쓰는 존재일 뿐, 다음 세대를 위해 되돌려줘야 할 책임이 있다. 이제는 귀 기울여야 할 때다. 땅과 바람, 물과 생명의 목소리에.”
그들은 시로 묻는다.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과연 무엇인가. 인간이 이룩한 문명의 편리함 뒤에 어떤 대가가 숨겨져 있었는지를, 우리가 쓰고 버리는 그 모든 것들이 결국 어떤 자국을 남기고 있는지를.
[이문재]
밤의 각오 -지구의 불을 끄기 위한 소극적인 캠페인
‘노후화 기술’이라는 신기술
[전동균]
이 작은 별에는
이 작은 별에서
[주창윤]
문득, 바이러스가 성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대한 바깥의 사랑
[정끝별]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의 후예
소소익선에 우리 공통의 미래가
[나희덕]
물구나무종에게
물구나무종이 된다는 것
[문태준]
그러할 리는 없겠지만
만약에 자연의 시간
[장철문]
달에 간 손
나물 캐러 산에 가지 않는다
[손택수]
내 시의 저작권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1.55℃의 텐트와 부채
[이재훈]
마그마
이상기후 신기록 제조의 시대
[신혜정]
붉은 꽃이 있는 정물 –반 고흐의 수채화 풍으로
어쩌면, 오늘은.
[이혜미]
무한한 여름과 재의 사계
계절이라는 사치
[신미나]
앵무새에게 말을 배우는 원숭이1
서울 벚나무에서 히로시마 단풍까지 -료타에게
[김연덕]
glass heart
안티 플라스틱 시
[정다연]
여름 대삼각형 –세 개의 별
여름과 가을에 죽은 나무
[김창균]
수족관, 아수라
도루묵 없는 도루묵 축제
[김남극]
봄, 킬링 필드
지구의 소리를 들으며 묵상하는 밤
[우은주]
물고기 유령
미세먼지는 가난을 따라 돈다
[권현형]
영원이라는 예쁜 말의 쓸모
인간을 깊이 지탱하는 것, 자연스러운 모든 것
[이동욱]
날씨의 측근
우리 내일 봐요
[조온윤]
산성비 미래
태초부터 미래까지
[길상호]
못다 한 말이 있어서
잃어버린 감각
[권대웅]
고래가 운다
89년 만의 폭염과 200년 만의 폭우와 117년 만의 폭설
우리가 잠을 푹 자야
세상 모든 밤이 어두워질 것이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위해 일해야
세상의 모든 아침이 맑고 향기로울 것이다
이문재, 〈밤의 각오〉 중에서
나희덕, 〈물구나무종이 된다는 것〉 중에서
문태준, 〈자연의 시간〉 중에서
신혜정, 〈어쩌면, 오늘은.〉 중에서
정다연, 〈여름과 가을에 죽은 나무〉 중에서
조온윤, 〈산성비 미래〉 중에서
1982년 《시운동》을 통해 작품활동 시작. 시집으로 《내 젖은 구두 벗어 해에게 보여줄 때》 《산책 시편》 《제국 호텔》 《지금 여기가 맨 앞》 《혼자의 넓이》 등이 있으며 엮은 시집으로 《당신의 그림자 안에서 빛나게 하소서》 등이 있다.
김달진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노작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계간 《녹색평론》 편집자문위원이며 ‘60+기후행동’과 ‘오대산지구시민작가 포럼’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1986년 《소설문학》 신인상 시 당선. 시집 《한밤의 이마에 얹히는 손》 등. 백석문학상 등 수상.
1986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 시집 《물 위를 걷는 자 물 밑을 걷는 자》 《옷걸이에 걸린 羊》 《안드로메다로 가는 배민 라이더》, 저서로 《사랑의 인문학》 《한국현대 문화의 형성》 등. 현재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
1988년 《문학사상》 신인상 시 부문에 〈칼레의 바다〉 외 6편의 시가, 199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평론부문에 〈서늘한 패러디스트의 절망과 모색〉이 당선되어 시 쓰기와 평론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시집으로 《자작나무 내 인생》 《흰 책》 《삼천갑자 복사빛》 《와락》 《은는이가》 《봄이고 첨이고 덤입니다》 《모래는 뭐래》 등이 있다.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뿌리에게》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 《그곳이 멀지 않다》 《어두워진다는 것》 《사라진 손바닥》 《야생사과》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파일명 서정시》 《가능주의자》 《시와 물질》 등.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1970년 김천에서 출생했다. 1994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수런거리는 뒤란》 《맨발》 《가재미》 《그늘의 발달》 《먼 곳》 《우리들의 마지막 얼굴》 《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끝이 있나요》 《아침은 생각한다》 등이 있다. 소월시문학상, 목월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무산문화대상 등을 수상했다.
1994년 《창작과비평》을 통해 작품활동 시작. 시집 《바람의 서쪽》 《산벚나무의 저녁》 《무릎 위의 자작나무》 《비유의 바깥》, 동시집 《자꾸 건드리니까》 등. 백석문학상, 서정시학상 등 수상. 현재 순천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
1998년 《현대시》로 등단. 시집으로 《내 최초의 말이 사는 부족에 관한 보고서》 《명왕성 되다》 《벌레 신화》 《생물학적인 눈물》 《돌이 천둥이다》, 저서로 《현대시와 허무의식》 《딜레마의 시학》 《부재의 수사학》 《징후와 잉여》 《환상과 토포필리아》. 에세이집 《그리워하는 직업을 가졌을 뿐인데요》, 대담집 《나는 시인이다》가 있다. 한국시인협회 젊은시인상, 현대시작품상, 한국서정시 문학상, 김만중문학상을 수상했다.
200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등단. 시집 《라면의 정치학》, 산문집 《왜 아무도 나에게 말해 주지 않았나》 《흐드러지다》.
2006년 《중앙일보》 신인문학상으로 등단.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 및 동 대학원 박사 졸업. 시집 《보라의 바깥》 《뜻밖의 바닐라》 《빛의 자격을 얻어》 《흉터 쿠키》, 산문집 《식탁 위의 고백들》이 있다. 웹진시인광장 2022 올해의좋은시상, 고양행주문학상 등 수상.
2007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백장미의 창백》 《당신은 나의 높이를 가지세요》 《싱고,라고 불렀다》, 산문집 《다시 살아주세요》 등이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2018년 대산대학문학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재와 사랑의 미래》 《폭포 열기》 《오래된 어둠과 하우스의 빛》이 있다.
2015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으로 등단했다. 시집 《내가 내 심장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니까》 《서로에게 기대서 끝까지》 《햇볕에 말리면 가벼 워진다》, 에세이 《마지막 산책이라니》 《다정의 온도》가 있다.
강원도 평창군 진부 출생, 1996년 《심상》으로 등단. 시집 《녹슨 지붕에 앉아 빗소리 듣는다》 《먼 북쪽》 《마당에 징검돌을 놓다》 《슬픈 노래를 거둬 갔으면》, 산문집 《넉넉한 곁》이 있다. 현재 한 국작가회의 회원이며 작가회의 강원지회장이다.
강원도 봉평 출생. 2003년 《유심》 신인문학상 수상. 시집 《하룻밤 돌배나무 아래서 잤다》 《너무 멀리 왔다》 《이별은 그늘처럼》.
강릉 출생. 2019년 《황해문화》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95년 《시와시학》으로 등단. 시집 《중독성 슬픔》 《밥이나 먹자, 꽃아》 《포옹의 방식》 《아마도 빛은 위로》 등. 미네르바작품상, 난설헌시문학상 등 수상.
2007년 《서울신문》 시부문, 2009년 《동아일보》 단편소설 부문, 소설집 《여우의 빛》, 시집 《나를 지나면 슬픔의 도시가 있고》 《우리의 파안》, 수주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93년 광주 출생. 2019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발표를 시작했다. 시집으로 《햇볕 쬐기》가 있다. ‘공통점’ 동인이다.
충남 논산 출생, 2001년 《한국일보》로 등단. 시인협회 젊은시인상, 천상병 시상, 김종삼 문학상 등 다수 수상. 시집 《왔다갔다 두 개의》 외 다수, 산문집 《겨울 가고 나면 따뜻한 고양이》 외 1권.
198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 시집 《당나귀의 꿈》 《조금 쓸쓸했던 생의 한때》 《나는 누가 살다 간 여름일까》 산문집 《그리운 것은 모두 달에 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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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백한 지구를 위한 시>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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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8*188mm / 무선제본 / 232쪽 / 2025년 5월 20일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