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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종교/역학

이름:김영봉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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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창세기>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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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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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이며 어떤 일을 하셨는지를 밝히는 데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사건, 즉 ‘죽음’, ‘매장’ 그리고 ‘부활’을 다룬다. 크레이그 에번스는 1장에서 예수님의 죽음의 역사성과 의미를, 2장에서는 매장의 역사성과 그 의미를 다룬다. 이 책의 차별성은 매장에 대한 논의에 있다. 예수에 대한 논의에서 매장은 죽음과 부활에 비하여 소홀히 취급되어 왔다. 저자는 십자가에 달려 죽은 예수께서 매장되었다는 사실이 왜 중요한지를 설득력 있게 피력한다. 3장은 톰 라이트의 『하나님의 아들의 부활』이라는 방대한 연구서에 대한 요약이라 할 수 있다. 그의 학문적 공헌 중 제일은 부활의 역사성에 대한 강고한 회의주의를 무너뜨린 것이다.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우리의 믿음에 역사적 근거를 제공해 주며, 각각의 사건이 가지는 신학적, 실천적 의미를 밝혀 준다.
2.
이 책은 몇 가지 점에서 탁월성과 차별성을 가진다. 첫째는 이 책의 주제가 저자의 개인적인 구도적 관심사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한 문장 한 문장에서 저자의 열정이 느껴진다. 동시에 학자적 엄밀성과 정직성으로 고대 문서를 뒤져가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다신교 문화권에서 어떻게 급속하게 퍼져나갈 수 있었는지를 탐색한다. 둘째는 주제에 대한 저자의 접근법이 매우 새롭다. 19세기 유럽의 신학자들은 계몽주의와 과학혁명의 위협에서 예수를 구해내기 위해서 그리스-로마 철학을 배경으로 삼아 예수를 철학자 혹은 사상가로 묘사하려 노력했다. 1906년 알버트 슈바이쳐는 『역사적 예수에 대한 탐구』라는 책을 통해 그 패러다임을 뒤집어 놓았다. 그 이후로 역사적 예수 연구는 당연히 유대교를 배경 삼아야 한다는 고정 관념이 형성되었다. 여기서 저자는 다시 그리스-로마의 배경에 비추어 예수 운동을 비추어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만, 그리스-로마의 철학이 아니라 다신교적 문화를 배경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럴 때 비로소 예수의 복음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요소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읽다 보니 너무나 당연한 말인데 왜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의문이 든다. 셋째, 저자는 시종일관 독자를 사로잡아 이끌어가는 강력한 스토리텔링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학문적인 책이지만 읽는 재미가 있다. 넷째, 오늘날 한국교회가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의 원인과 그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도와준다. 한국교회의 무속화는 이미 손 쓰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하다. 저자는 그런 현상이 일어난 이유와, 무속에 물든 한국 사회에서 예수의 복음을 어떻게 전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매우 유익한 통찰을 제공한다. 오늘날 한국교회에 너무나도 귀한 선물이다.
3.
기독교 신앙이 위기에 봉착했다. 이 위기의 요인은 외부에 있지 않다. 말씀의 사역자들이 말씀 앞에 겸손히 그리고 신실하게 무릎 꿇지 않은 결과다.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외침은 늘 있었지만, 지금은 이 외침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때에 『IVP 성경연구주석 신약』이 번역·출간된 것은 감사한 일이다. 이 주석은 성경 각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신학적으로 균형 잡힌 학자들이 공들여 집필한 결과물이다. 성경 연구에 관심 있는 신자들과, 온전한 말씀을 전하기를 소망하는 설교자들이 신뢰하고 의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4.
이 책은 내러티브 구약 개론서 또는 의미 중심의 구약 입문서라고 할 수 있다. 우리말로 읽을 수 있는 구약 입문서들이 서가의 한 면을 가득 채울 정도이지만, 이 책은 그중에서도 독특한 차별성을 가진다. 저자는 성서에 대한 역사적-비평적 연구 결과를 수용하면서도 최종 본문을 하나의 통일체로 다시 읽고 그 세계 안으로 독자들을 이끌기 때문이다. 저자는 서론에서 자신의 해석학적 입장을 자세히 논한 다음, 그 해석학을 토대로 구약의 내적 세계를 탐험한다. 그것은 마치 자동차를 모두 분해하여 부속품을 늘어놓고 연구한 후, 다시 조립한 자동차를 운전하며 그 운행 방식을 설명하는 것과 같다. 비평학을 넘어선 통전적이고 실천적인 해석학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물론, 구약성서를 온전히 이해하기 원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일독을 권한다.
5.
ESV 번역을 기초로 한 이 해설 주석은 말씀을 사모하는 모든 사람들, 특별히 말씀을 선포하고 가르치는 책임을 맡은 이들에게 신뢰할 만하고 사용하기에 유익한 안내서다.
6.
이 책은 실제로 기도해 온 사람에게서 나온 경험과 사유의 산물이다. 저자는 어릴 적부터 기도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눈 질끈 감고 “믿습니다” 식의 기도를 드린 것이 아니라, 왜 기도해야 하는지, 누구에게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기도를 통해 구할 것이 무엇인지, 기도를 통해 기대할 것은 무엇인지를 집요하게 묻고 대답하면서 기도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에 대한 그의 안내는 독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실제적인 경험과 그의 이야기 솜씨가 조화를 이루며 독자의 마음을 끌어당긴다. 본질을 꿰뚫는 이론에 실천적인 가이드가 더해져 있어서 읽다 보면 자주 독서를 멈추고 실행하고 싶어진다. 기도가 어려웠던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도움이 되겠지만, 기도로 살아온 이들에게도 자신의 기도 생활을 돌아보게 하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7.
사도행전은 뜨거운 책이다. 뜨겁기에 위험하다. 그 안에 성령의 불이 펄펄 끓고 있기 때문이다. 초대 교회는 성령의 불길이 추동력이 되어 인간이 만들어 놓은 강고한 장벽과 차별을 차례로 무너뜨리고 하나님 나라를 드러냈다. 그것은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믿는 이들과 교회를 통해 지속되어야 할 거대한 생명의 운동이다. 저자는 학자로서의 철저한 연구와 묵상가로서의 깊은 사유 그리고 목회자로서의 끓는 애정으로 초대 교회의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오늘 우리 가운데서 그 일이 이어지도록 돕는다. 그의 말과 글에는 남도의 소리꾼들에게서 느낄 수 있는 뜨거움이 있다. 애끓는 열정과 사랑이 있다. 그래서 때로 설교문을 읽는 것이 아니라 명창의 판소리를 듣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초대 교회의 생명력이 그의 해설을 통해 재현되고 있다.
8.
ESV 번역을 기초로 한 이 해설 주석은 말씀을 사모하는 모든 사람들, 특별히 말씀을 선포하고 가르치는 책임을 맡은 이들에게 신뢰할 만하고 사용하기에 유익한 안내서다.
9.
굉장한 책이다. 이 책은 복음을 사랑하는 한 사람이 교회와 선교 단체에서의 경험에 비추어 현재의 복음 제시 방법들을 비판적으로 반성하고, 개인적 묵상, 학문적 연구 그리고 현장에서의 실험을 통해 좀 더 통전적이고 성서적이며 오늘날 상황에 적실한 복음 제시 방향을 탐구한 결과물이다. 저자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라는 핵심 개념을 바탕으로 종횡무진 신약성경의 페이지들을 섭렵하여 매우 설득력 있는 결과물을 제시한다. 그렇게 하면서도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자신이 제시한 결과물을 두고 독자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해 보도록 격려한다. 글을 읽으면서 복음과 제자도에 대한 저자의 뜨거운 애정을 느낄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었다.
10.
인간의 언어와 논리로 하나님에 대해, 그분이 하신 일에 대해, 우리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논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지만 벅찬 일이기도 하다. 토마스 아퀴나스가 <신학대전>을 쓰던 중에 하나님 체험을 하고 나서 “내가 쓰는 글이 지푸라기만도 못하다”고 말하며 절필했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구원에 대해 이해하는 것도, 설명하는 것도 얼마나 어렵고 무모한 일인지를 증명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해를 추구하는’ 존재들이기에 우리가 믿는 바에 대해 어떻게든 해명하고 설명해보고 싶어 한다. 해본 사람은 안다. 마음에 짚이는 것이 있어서 글로 쓰다 보면 다 쓰기도 전에 벌써 부족하고 미진함을 느낀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 표현해놓고도 뒤로 물러서서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자신은 코끼리의 다리 한 쪽만 만진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가 얻은 구원은 어떤 것인가? 한 번 받은 구원은 취소될 수 없는가? 구원을 우리가 이루어가야 한다면 하나님의 구원은 완전하지 않은 것인가? 칭의와 성화는 연속적인 사건인가, 같은 사건의 양면인가? 우리가 이 땅에서 얻은 구원의 궁극적인 모습은 어떤 것인가? 이런 질문들에 대해 최종적인 답을 내리는 것은 우리 인간에게는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다고 해서 포기해서는 안 된다. 누군가는 그 어려운 일에 도전해서 진리의 한 면이라도 드러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에서 저자가 보여준 치열한 노고에 감사한다. 저자는 그동안 이어져온 구원론 논쟁들의 퍼즐 조각들을 맞추어 구원론에 대한 하나의 그림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그림에 따라 구원받은 자로서 신실하게 살아가는 길을 제시한다. 구원론에 대해 의문을 가진 독자들이라면 뒤엉켜 있던 생각들이 정리되는 경험을 할 것이다.
11.
저자는 구약학자로서 오래전부터 사도행전에 천착해 왔다. 사도행전에 그려진 초대교회의 역사가 구약성서에 담겨 있는 이스라엘 역사의 완성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사도행전은 선민을 통해 만민이 복을 누리리라는 예언과 축복이 이루어지는 이야기이므로 구약학자로서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 장차 도래할 영원한 하나님 나라가 성령 강림의 사건 이후로 어떻게 이 땅에 이루어졌는지, 그 성취는 믿는 사람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 냈는지 그리고 그 변화는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지를 정밀하게 추적한다.
12.
이 책은 저자의 기존 주석서에서 높은 진입 장벽을 느끼는 독자들을 배려하여 새롭게 쓴 노작이다. 축약본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이 책의 분량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잠언을 해설하고 그 배경과 구조를 설명하는 데 이 정도는 최소한일 것이다. 이 책은 전작보다 훨씬 접근하기 쉬우면서도 잠언 이해에 필요한 거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으며, 아울러 빛나는 신학적 해석과 통찰로 가득하다. 잠언에 대한 모든 논의는 여기서 시작하고, 여기서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13.
이 설교집을 읽는 동안 생전에 마음으로 들었던 그분의 울음소리를 듣는 것 같았다. 성경 본문에 대한 충실한 연구와 자신의 체험을 엮어서 듣는 이들의 삶에 큰 울림을 만들어낸다. 이 설교가 선포된 것이 이미 오래전의 일이지만, 오늘 읽는 독자들에게는 아무런 시차도 느껴지지 않는다. 읽다가 자주 멈추어 ‘아멘’으로 응답하게 된다. 그분이 대체 불가의 설교자였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며 감사드린다.
14.
론 솔로몬 목사는 드라마틱한 이력의 소유자로서 북버지니아 지역에 초대형 교회를 일군 열정의 복음 전도자입니다. 그의 화려한 성공의 이야기 안에는 심한 깨어짐의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그 깨어짐은 그 자신의 인생과 목회 여정에 큰 장애물처럼 보였으나, 그는 바울 사도처럼 그것이 은혜의 도구가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이 책은 심한 깨어짐을 경험한 사람의 이야기를 여러 가지 깨어짐을 겪었고 현재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번역하였다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큰 위로와 힘을 얻을 것입니다.
15.
ESV 번역을 기초로 한 이 해설 주석은 말씀을 사모하는 모든 사람들, 특별히 말씀을 선포하고 가르치는 책임을 맡은 이들에게 신뢰할 만하고 사용하기에 유익한 안내서다.
16.
원고를 잠시 훑어보려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 읽었다. 읽는 중에 여러 번 울컥거리다가 아들 이야기에서 멈추어 한참 눈 감고 있었다. 감은 눈으로 뜨거운 눈물이 계속 흘러나왔다. 어머니의 일기를 읽는 중에 내 어머니의 음성이 들리는 듯했다. 어려웠던 시절의 추억들이 흑백 필름처럼 나의 뇌리 속에 지나갔다. 순박했던 시절, 하나님 외에는 희망이 없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덕지덕지 기름이 붙어 있는 나의 영혼을 보았다. 그 순수하고 소박한 믿음으로 돌아가게 해 주시기를 간절히 빌었다. 하나님은 여전히 그분의 일을 하시고 그분의 사람들을 부르신다는 사실에 감사드린다.
17.
ESV 번역을 기초로 한 이 해설 주석은 말씀을 사모하는 모든 사람들, 특별히 말씀을 선포하고 가르치는 책임을 맡은 이들에게 신뢰할 만하고 사용하기에 유익한 안내서다.
18.
하나님은 시대마다 믿는 이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시대의 향도’를 주신다. 김기석 목사는 우리 시대의 구도적 그리스도인들에게 향도로서 주어진 귀한 선물이다. 그가 없었다면 짙어져만 가는 시대의 어둠 속에서 얼마나 많은 이들이 갈 바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게 되었을까 싶어서 감사하게 된다. 기독교 복음이 한편에서는 특정 이데올로기를 위한 각성제로 왜곡되고 다른 한편에서는 상업주의 기독교의 환각제로 변질되어 버린 오늘의 현실에서, 그는 복음 본래의 깊이와 높이와 색깔과 향기를 말로, 글로 그리고 올곧은 삶으로 전해 왔다. 이 책 『고백의 언어들』은 그가 살아온 신앙 여정과 걸어온 목회 여정을 통해 숙성된 묵상과 사유의 열매다. 김기석 목사는 함석헌 선생이 남긴 「하나님」이라는 시를 말잡이로 삼는다. 함석헌 선생은 이 시를 통해 자신이 닿았던 깊은 영적 차원을 표현하려 했다. 그것은 경험적 언어와 이성적 논리를 무용하게 만드는 차원이다. 그래서 그의 시어들은 알듯 말듯 하고, 그 의미는 잡힐듯 말듯 하다. 이 책은 동서양의 철학자와 문학가와 예술가를 소환하여 깊은 영적 차원을 풀이함으로써 그 매력적인 신 체험으로 독자들을 초청한다. 오래도록 읽히고 사랑받아 고전으로 남을 역작이다.
19.
인간은 왕을 원한다. 완전한 왕, 자신의 삶을 전적으로 의탁할 만한 왕을 원한다. 하지만 그런 왕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라마다 이상적인 왕을 적어도 한두 명씩 가지고 있지만, 완전한 왕에 대한 갈망으로 신화를 덧칠해 만든 것일 뿐이다. 완전한 왕에 대한 인간의 갈망은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에 대한 집착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이 모든 현상은 완전한 왕에 대한 갈망이 인간 존재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이다. 저자는 완전한 왕에 대한 근원적인 갈망의 빛에서 복음을 재해석한다. 그는 개인적인 이야기들과 성경의 주요 본문들을 엮어서 왜 예수 그리스도를 완전한 왕으로 제시하는 것이 대안적인 복음 제시 방법이 될 수 있는지를 설득한다. 「사영리」를 통해 정답처럼 알려져 있는 기존의 복음 제시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고 매우 유익한 대안을 제시한다. 변화된 상황에서 복음 전도의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정독해 볼 필요가 있다.
20.
요즘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돌아볼 때 마음에 울리는 시편 말씀이 있다. “여호와여, 도우소서. 경건한 자가 끊어지며 충실한 자들이 인생 중에 없어지나이다. 그들이 이웃에게 각기 거짓을 말함이여, 아첨하는 입술과 두 마음으로 말하는도다.…비열함이 인생 중에 높임을 받는 때에 악인들이 곳곳에서 날뛰는도다”(12:1-2, 8). 3천 년 전에 드려진 이 기도가 오늘에는 더욱 절실하다. 깨어지고 뒤틀린 세상, 사람들에게서 점점 더 심하게 드러나는 비열함과 야만스러움, 이런 문제를 두고 ‘이를 어찌할까?’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크게 공감하고 위로와 용기를 발견할 것이다. 저자는 심리학과 사회학과 영성학을 두루 엮어서 우리 사회의 질환을 보게 하고 그 질환을 치유하는 길을 제시한다. 참으로 반가운 책이다.
21.
절기 설교는 설교자들에게 가장 어려운 과제이다. 전해야 할 본문과 주제가 뻔해 보이며, 매년 반복해 다루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회력에서 정한 주요 절기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 주제들을 다시 생각하게 하고 더 깊은 이해와 믿음에 이르게 하는 기회가 된다. 매년 반복하게 만든 이유는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설교자는 교회력의 주요 주제들에 대한 신학적 연구와 영적 묵상을 지속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회중은 견고한 기둥들이 떠받치고 있는 믿음의 집을 세울 수 있다. 유진 피터슨은 뻔해 보이는 주제를 뻔하지 않게 해석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도록 설교한다. 그것은 그의 깊은 연구와 묵상의 결과이며 회중을 건강한 믿음으로 인도하기 위한 세심한 배려에서 온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설교자는 설교자의 가장 어려운 과제를 대하는 용기와 지혜를 얻을 것이고, 일반 신자는 기독교 신앙의 주요 교리에 대해 새롭게 이해하고 더 깊이 품어 안을 수 있을 것이다.
22.
복음은 회복의 이야기요, 회복의 능력이다. 또 복음은 죄로 인해 상실한 하나님과의 관계, 그로 인해 창조 질서에 발생한 온갖 왜곡과 인간 실존에 일어난 다양한 깨어짐과 뒤틀림을 돌이킬 수 있다는 희망의 선언이며, 그것을 경험하게 하는 능력이다. 오지영 작가는 독자를 성서의 세계 안으로 인도하는 일에 탁월한 솜씨를 가졌다. 저자의 해설은 2천 년의 시차와 문화적 이질성을 제거하여 독자로 하여금 시공간을 넘어 영원한 치유자 앞에 서게 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독자 자신이 복음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고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경험한다. 과연, “복음이다!” 싶다. 깊게 심호흡하고 차분히 앉아 정독하다 보면, 고즈넉한 찻집에서 주님을 뵌 듯한 순간을 경험할 것이다.
23.
ESV 번역을 기초로 한 이 해설 주석은 말씀을 사모하는 모든 사람들, 특별히 말씀을 선포하고 가르치는 책임을 맡은 이들에게 신뢰할 만하고 사용하기에 유익한 안내서다.
24.
그의 삶은 역설로 가득 차 있다.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역설의 실존을 살면서 얻은 통찰과 지혜를 담고 있다. 그의 글은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삶에서 비본질의 껍질을 벗어내고 본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파편화되고 피상화된 우리 시대에도 여전히 적실성 있는 귀한 글이다.
25.
과거 저자의 『일그러진 성령의 얼굴』을 읽으며 거룩한 희열을 맛보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박영돈 교수는 성령론을 전공한 조직신학자로서 한국 교회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성령 운동 현장들을 직접 방문하여 취재하듯 연구하며 그 책을 썼다. 나는 그 책이 한국 교회가 영적으로 건강해지는 데 큰 공헌을 했다고 평가한다. 앞의 책이 신학자의 탐사적 보고서였다면, 이번 책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는 ‘현장을 위한 성령론’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가장 어렵고 혼란스러운 성령론을 평신도의 언어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많은 병폐를 낳아 온 한국 교회의 개인주의적이고 신비주의적인 성령 이해를 극복하고 종말론적이고 우주적이며 사회적인 성령의 역사를 소망하게 한다. 글을 읽는 동안 마음이 따뜻해지고 좁아졌던 시야가 활짝 열리는 것을 경험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한국 교회 성령론에 다시 한번 귀한 공헌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진실한 믿음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아주 귀한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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