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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손경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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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9월 <선생님과 함께 읽는 우리시 100>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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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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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수로 흐르는 강물” 같은 추억이 손한옥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을 채우고 있다. 시인이 ‘옛날’을 잊지 못하는 까닭은 그것이 사라진 낙원이어서라기보다 늘 현전하는 상처에 가깝기 때문이다. 과거의 기억에 제몫의 이름표를 달아주어 마음의 가시를 뽑고 존재에 “새로운 피”를 돌게 하려는 욕망이 그의 시의 한 비밀이라면, 동시대 삶의 껍질을 뒤집어 그 안쪽의 진실에 가닿는 방편으로 곳곳에 잠복한 아이러니와 위트는 이 시집 속의 시들에게 탄력과 생기를 안겨주는 자산이다. 너와 내가 “꼭대기가 아닌 곳에서도 반짝이고 있는 미루나무”임을 발견하는 이 시인의 눈길은 그가 자신만의 목소리를 얻기 위해 얼마나 고된 싸움을 치러왔는지를 넉넉히 짐작케 한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3월 31일 출고 
시적인 것과 시답지 않은 것, 일상과 초월, 서정과 지성, 혁명과 숙명, 아름다움과 잡스러움 사이에 길을 트려는 시적 모험에서 김정환만큼 과감했던 시인은 김수영 이후 드물다. ‘유년’을 화두로 들고 사람?사물?관념의 탄생과 죽음, 세상의 혼돈과 신비에 관하여 기나긴 명상을 펼친 『유년의 시놉시스』는 시가 무엇을 어디까지 표현할 수 있는지를 극한에 이르도록 탐문하는, 김정환식의 장대한 실험이다. 가공할 부피를 가진 이 장시를 서정시 고유의 아리따움에 대한 참지 못할 모독으로 느끼거나 요즘 유행어인 ‘소통’을 아랑곳하지 않는 오만의 표식으로 오인할 독자도 적잖을 테지만, 손쉬운 의사소통의 거부가 진정한 대화를 위한 조건일지 모른다고 여기는 시인과의 만남에서 예기치 못한 자유를 체험할 기회를 닫아둔다면 여러모로 애석한 선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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