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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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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코칭 수퍼비전의 이론과 모색>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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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코치쿠스 6 내러티브 상호협력 코칭: 1세대 코칭을 넘어 3세대 코칭으로 코칭은 과연 미래의 희망이고, 시대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 코칭이 희망이고 대안이 되어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언제부터 이 질문이 나를 끌고 가고 있다. 처음 스스로 결정해 코치의 길을 들어설 때만 해도 당시에 유행했던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눈 덮인 들판을 걸어 갈 때는’ 식의 한시漢詩 한편이면 충분 했다. 내용이 적당히 비장하고 단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0여년이 훌쩍 지난 지금은‘코칭’에 과연 미래가 있는가?’라는 의문이 돌부리로 보여 걷는 발길이 조심스러워진다. 코칭의 발전도 그렇지만 업業의 수준, 코치의 지위, 인지도 역시 과거와 별로 차이가 없다. 코칭에 들어설 무렵 들었던 이야기를 오늘 날 다시 듣게 되고, 나 자신은 어느 듯 제법 앞줄에 서서 걷고 있지 않는가? ?코칭이 전문 분야로 확립되고, 직업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코칭으로 주40시간 일해 표준생계비 수준의 소득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1인 2 직업시대 아닌가요?’ 이런 질문에 코칭이 제2 직업으로 병행할 만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코칭은 취미나 문화생활의 일부이다. 적어도 다음 세대에 직업으로 제안하기 난망하고, ‘코칭 권하는 사회’를 말하기도 민망한 일이 된다. 융합 학문으로는 어떤 가? 코칭 임상에 근거한 이론적, 사상적 탐색의 깊어지고, 지금 이 시대에 대해 발언을 못하면 독자생존은 커녕 단명할 것이다. 이제는 인접 학문의 파편이나 아이디어 조각을 모아 코칭의 발전 방향이라 이야기하는 자리에는 오래 앉아 있기 힘든 것은 나만 느끼는 것은 아닐 것이다. 미래 희망이요시대의 대안으로의 코칭을 위해 오늘 돌 하나를 쌓으면 시간이 흘러 누군가의 이정표가 될 수 있겠는가? 호모코치쿠스는 6번째 돌을 올려놓는다. 덴마크 코칭 연구자 라인하드 스텔터의 『내러티브 상호협력 코칭』이다. 필자는 1, 2세대 코칭을 넘어 3세대 코칭을 제안한다. 코칭이 항구를 출발 해 거쳐 온 항로를 되 집으며 가야 할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변화와 성장’이라는 키워드, ‘우리 안에 답이 있다’는 당연시했던 설명으로는 탈근대 오늘을 지탱할 수 없다. 과연 변화와 성장을 할 이유가 있는지, 이것만 있으면 충분한지. 또 답이 있다 한들 과연 그것이 답인지, 정말 우리에게 답이 필요한지, 심지어 그것이 가능이나 한 일인지… 코칭 현장에서 정체성 상실이나 혼미, 유보하고 사회(?)가 제시한 트랙과 속도에 맞춰 삶에 대처해 온 이들을 자주 본다. 뒤늦게 텅 빈 정체성을 확인하거나 정돈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코칭은 그에게 정체성을 묻고, 함께 가치와 비전을 형성하고 자원을 찾아왔다. 있는 그대로의 존재감을 강화하고, 충만함을 향유하는 경험 제공으로 서로 충분했다. 코칭은 여기까지 인가? 정체성 위기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는 이것으로 과연 탈근대의 미래를 대처할 수 있는가? 저자는 더 이상 계몽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로서 삶을 재구성하는 상호 협력 작업으로의 코칭를 염두에 두고 있는듯하다. 성찰과 자각을 위한 외부에서의 타종打鐘은 필수적인 것인가? 계몽의 시대는 갔다. 미래로부터 오는 신호를 감지하며 필요한 자기 정체성을 새롭게 구성하고 자기 교양을 만들어 가는 시대다.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이미 날아올랐고, 다른 부엉이는 오지 않은 여명黎明이다. 그러나 다가올 아침에 대한 불확실성이나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우려보다는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앞서는 ‘매 순간’을 쌓아서 또 다른 내일을 맞이해야 한다. 그래서 코칭이 후기 근대 삶과 미래를 위해 정체성 재구성과 이를 위한 협력 작업을 감당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귀 기 우릴 만하다. 세계와 나, 시대와 나와의 화해와 소통, 그리고 행복을 위해 우리는 이제 ‘생은 과연 살 만한 것인가’에서 시작해 ‘나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까지 홀로 감당하다 홀로 죽는 시대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자유로이 필요한 만큼 정체성을 맞춤 조립하는 정체성 협상이 불가피하다. 미래는 필요한 정체성을 재구성 하는 시대이고, 우리는 외롭게 한 잔의 술도 없이 자기를 조각해야 한다. 코칭이 희망이요 대안이 되어야할 이유는 정체성 상실/위협에 맞서 재구성/협상이라는 대립각을 세우며, 흔들리며 일어나는 우리의 불안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견딜 수 없는 불안은 티핑 포인트의 전조이며, 알다시피 코치는 그 너머까지 함께 간다. 내러티브에 기반한 상호협력 코칭은 코칭의 미래로 향한 문일지 모른다. 특히 거울을 보며 가면을 조각해야 하는 우리를 위해 조각가로서의 코치, 정체성 조각으로서의 코칭이 요구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18.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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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기다리고 있는 짧은 순간 코치는 고객을 마음에 담고 앉아 있다. 방으로 들어와 앞에 앉는 장면을 떠올리는 기다림의 순간,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음’이 자각되어 무심코 책을 들게된다. 자신에게 익숙했던 코칭 대화 모델을 떠나고 싶을 때, 어디로 떠날지 조금 막막할 때가 있다. 때로는 보이지 않았던 고객의 특정한 모습이 떠오르고 ‘어떻게?’에 매달릴 때가 있다. 이 책은 오래 전부터 나의 답답함에서 자극을 주고, 막힌 사색을 위한 돌파구가 되어 주었다. 상상력을 펼 수 있는 마법의 승강장 9와 4분의 3으로 여행하길 원한다면 이 여행서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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