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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김얀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3년 2월 <돈의 말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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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그래도 다시 이 삶에 사랑을 침대에 누워 이불을 덮고 있는 땅콩의 모습에서 나를 본다. 일이 많으면 많은 대로 지치고 일이 없으면 마냥 초조하고, 사람들 덕분에 기운을 얻다가도 어느 날은 그냥 어디로든 도망쳐 숨어버리고 싶은 땅콩. 그리고 나. 어떤 날은 뭐든 다 해낼 수 있겠다 싶다가도 어떤 날은 이게 다 무슨 상관이냐며 죄다 망쳐버리고 싶은 충동이 드는 건 땅콩이도 마찬가지구나. ‘그래, 맞아. 나도 나도.’ 고개를 끄덕이며 땅콩을 따라가다가도 오묘히 섞여 있는 색색의 그림을 보면, 그래도 다시 이 삶에 사랑을 넣어야겠지 생각한다. 반복되는 일상과 불안 사이에서도 가장 곱고 고운 색을 골라 찬찬히 색칠하고 문장을 입혔을 작가를 생각해본다. 매일 잔뜩 쌓여 있는 일을 하나씩 해치우고 침대에 누워 『땅콩일기2』를 한 페이지씩 읽어나가 보길 바란다. 기쁘면 기쁜 대로 괴로우면 또 괴로운 대로. 그럼에도 가장 곱고 고운 색들을 찾아 일상이라는 캔버스에 부지런히 색칠해 나가기를.
2.
유망한 사업이 어떻게 사기로 변하고, 좋아하던 대상이 어떻게 혐오의 대상으로 변하는지. 짧은 환호의 순간을 뒤로하고 이제는 스스로 되돌아볼 시간. 욕망을 만든 이와 그것에 속은 이는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 우리는 결국 스스로에게 속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아아, 이 소설을 조금 더 일찍 만날 수 있었다면!
3.
이제 우리는 좀 더 솔직해져야 한다. 우리 몸과 마음은 ‘사랑’보다 ‘섹스’에 쉽게 반응한다는 것을. 모두가 느끼고 있었지만, 쉽게 인정하지 않았던. 연애와 결혼의 교집합 ‘섹스’, 그것의 기쁨과 슬픔에 대해. 캄캄한 밀실에 있던 그것이 알랭 드 보통을 통해 환한 광장으로 나왔다. 심리학에서 철학, 사회학, 종교, 연애와 결혼의 본질을 독특한 관점에서 풀어낼 줄 아는 그라 더욱 기대된다. 사실 섹스에 관한 이런 ‘관심’과 ‘열심’도 나의 그(그녀)를 위함이다. 결국 섹스도 ‘사랑’이라는 종착역으로 가기 위한 몸부림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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