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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정진권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35년, 대한민국 충청북도 영동

사망:2019년

최근작
2020년 6월 <아버님의 주치의>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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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22일 출고 
여강如江 김병학 선생이 문집을 낸다며 그 원고를 내게 보여주었다. 나는 그 몇 편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거기 빠져들고 말았다. 그건 아마 그 글들에 드러난 선생의 인간으로서의 정情, 그 솔직하면서 유머러스한 문장, 그리고 우리나라와 중국 고전詩文에 대한 박식, 그런 것 때문이 아니었을까 한다. 나는 선생의 그 정이 그렇게 자상, 애틋할 수가 없었다. 그 솔직, 유머러스한 문장은 끊임없이 미소를 짓게 했다. 그러나 그 속엔 흔히 예리한 풍자(또는 비판)가 들어 있어 그 미소 짓던 것을 문득 멈추게도 했다. 고전에 대한 그의 섭렵은 실로 끝없어 보였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21일 출고 
나는 어쩌다 정광애(程光愛)가 쓴 글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의 첫 수필집《어느 햇빛 좋은 날》은 지금도 내 머리맡에 있다. 정광애는 그 인상이 퍽 깔끔하다. 우선 문장이 그렇다. 군더더기 하나가 없다. 정확한 단어, 참신한 비유 (比喩), 선명한 묘사와 간결한 서사(敍事), 모두가 큰 매력이다. 사람도 그렇다. 무심히 하는 말 한 마디가 혹 남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 봐 늘 자신을 엄격하게 다스리는 듯하다. 정광애는 그 정서(情緖)가 퍽 섬세하다. 그는, 가끔은 지난날에 본 해넘이를 그리워한다(해넘이,알 수 없는 유혹). 더러는 문득 어린 시절로 돌아가 보기도 한다(아름다운 빛깔). 흔한 이야기인데도 이런 글들을 읽노라면 그의 섬세한 정서에 내가 함몰되고 만다. 그래서인가, 남에 대한 그의 배려는 언제나 따뜻하다. 깔끔한 인상과 섬세한 정서, 그러나 예민한 독자는 이 밖에 더 아름다운 사실들을 발견하며 글 읽는 즐거움을 맛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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