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끼 먹는 김사원, 김사원세끼.
간판도 없는 허름한 노포와 서울 구석구석, 전국 곳곳에 포진된 근본 있는 맛집을 찾아다닌다. 유튜브 구독자가 무려 42만 명이 넘는 비결은 숨겨진 맛집을 찾아내는 큐레이팅 능력은 물론, 자꾸 생각나는 중독적인 말투와 피식피식 웃게 되는 센스 있는 멘트, K-직장인의 공감력을 자아내는 병맛과 천재성을 절묘하게 오가는 미친 드립력에 있다.
무엇보다 식당 광고는 일절받지 않는 뚝심으로 그를 팔로잉하는 구독자들의 신뢰도는 말 그대로 급격히 상승했고, 그가 다녀간 식당이라면 연일 줄을 선다.
사실 그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영상에서는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평소와 다른 목소리를 연기한다. 평소에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유튜브에서는 세끼 먹는 김사원으로 살아가는 삶이 만화 속 캐릭터처럼 재미있다. 직장생활 3년 차에 찾아온 슬럼프를 털어내고자 취미로 유튜브를 시작했다. 퇴근 후 허름한 식당에서 친구들과 술 한잔하는 소소한 일상의 낙이 마침내 유튜브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힐링의 영상이 된 것이다.
매일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행복을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으로, 그저 편한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라고 말하는 그를 따라 서울 구석구석에 숨겨진 맛집 여행을 떠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