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불어불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발레리의 시에 나타난 자아 탐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대에 출강 중이다. 역서로는 아멜리 노통브의 『시간의 옷』, 자크 프레베르의 <붉은 말>, 장 그르니에의 <섬>, <지중해의 영감>, <그림자와 빛>, 피에르 장주브의 <절망은 날개를 달고 있다> 등이 있다.
그들은 매번 각자의 한계를 시험하듯이 도전을 시도한다. 작가가 힘써 상세하게 묘사하는 파괴적인 장면들이다. 그는 지배와 모욕과 고통과 파괴의 관계를, 일부일처제를, 충실성을 묻는다. 남자라는 존재의 잔인한 초상을 작성한다.
브뤼크네르는 끊임없이 사랑의 관계가 어떻게 진화하는지, 또 남녀의 문제, 남녀 사이의 욕망의 문제를 분석하고 질문을 던진다. 결혼한 뒤에도 사랑이 있는가? 사랑이 있긴 있다. 그리고 또 지옥이 있다. 작가는 바로 이 지옥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