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생 바다와 함께 살아온 작가 김상곤.전국의 어촌 설화를 만나기 위해 직접 전국일주를 시작하다.
김상곤 작가는 경남 남해의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나 평생을 바다 가까이서 살아왔다. 나고 자란 바다를 배경으로 문학 생활을 이어가던 김상곤 작가는 사라져가는 어촌의 이야기를 듣고 그곳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그 역사와 문화를 남기기로 한다. 그 과정에서 직접 돈을 들여 어선을 빌리기도 하고, 섬에 들어갔다가 폭풍에 발이 묶여 며칠씩 갇혀있기도 했다. 그렇게 모은 101개의 이야기가 <어촌설화 대백과>라는 하나의 책으로 엮여 탄생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