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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경신학을 공부하면서 어느덧 40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모든 관심은 언제나 성경의 의미를 새롭게 하는 것이었다. ‘새로움’을 위해서, 문학이나 철학, 영화와 같은 다양한 내용들을 성경과 연결시켜 보기도 했고, 성경 이야기에서 소외된 인물이나 주제를 찾아내기도 했고,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에 의미를 더하려는 다양한 시도도 했다. 그 모든 시간들이 어떤 결과로 나타났든지 간에, 신학의 즐거움은 하나님이 만드신 사람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이었다. 성경에서 만난 무수한 사람들 때문에 신학 하는 모든 시간이 감사하고 새로웠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과 연세대학교 대학원을 거치면서 신학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장로회신학대학교에 재임하다 2023년에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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