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의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첫 달리기 400m가 10km로 이어졌고, 뒤이어 40km, 100km를 뛰어넘어 308km, 무박 6일 537km까지 달렸다.
그리고 이제 622km를 향해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평범했던 30대 여성의 인생은 달리기와 함께 점점 더 색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15년 동안 성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유아기부터 시작하는 우리 아이 성교육》 책을 출간, 많은 사람에게 올바른 성인식을 심어주는 길을 안내했다.
이 여정 속에서 책임감을 키우는 일이 달리기에서 배운 끈기와 도전으로 더욱 풍요로워졌다. 이제 달리기는 단순한 취미가 아닌 삶의 원동력으로 매일의 숨 가쁜 발걸음은 나를 다시 ‘나’로 돌아오게 했다.
두 번째 책 《열심히 사는데 재미가 없는 너에게》는 그런 순간의 이야기를 엮어낸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