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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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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코틀린 디자인 패턴 2/e>

이대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산학과 수학을 공부하고, 동 대학원 협동분산네트워크연구실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IoT 시스템과 인공위성 영상처리 프로세서, 웹 백엔드 등의 개발에 참여했다. 좋은 이름 짓기와 일관된 코드 스타일에 집착하고, 도전적인 리팩토링을 즐기며, 성실한 게으름을 미덕으로 생각한다. 고객과 개발자가 함께 행복한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좋은 가치를 전할 수 있기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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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코틀린 디자인 패턴 2/e> - 2023년 8월  더보기

코틀린은 매력적인 언어입니다. 현대적인 언어의 특징을 잘 갖추고 있으면서도 사용하기 까다롭지 않습니다. 자바의 오래된 문법으로부터 독립했지만 여전히 자바 생태계를 누릴 수 있습니다. 젯브레인스 사에서 개발한 언어인 만큼 IDE 지원이 강력하고, 안드로이드의 기본 개발 언어로 채택돼 커뮤니티 역시 두텁습니다. 최근에는 상당한 수준의 멀티플랫폼 개발까지 지원하면서 미래가 더 기대되는 언어입니다. 코틀린의 이러한 매력을 충분히 느끼려면 코틀린을 '코틀린답게'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코틀린의 문법만 공부해서는 무엇이 코틀린다운 코드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코틀린은 기본적으로 모든 프로그래밍 패러다임을 지원하는 다중 패러다임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즉 코틀린으로도 얼마든지 자바 스타일의 코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코드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다양한 수준의 수많은 예제로 가득한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저자는 자주 등장하는 문제에 대한 전형적인 해결책인 디자인 패턴을 가장 코틀린다운 코드로 구현해 보여줍니다. 어떤 패턴은 코틀린의 문법 요소 덕분에 훨씬 간결해지고, 어떤 패턴은 구현할 때 코틀린의 기능에 크게 의존합니다. 이러한 예제를 통해 독자는 코틀린의 모범 사례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의 놀라운 점은 GoF(Gang of Four)의 고전 디자인 패턴에 그치지 않고 반응형 패턴과 동시성 패턴까지 자세히 다룬다는 것입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에서 반응형 프로그래밍은 이제 표준처럼 자리잡았고, 많은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해서 동시성 프로그래밍은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이들을 디자인 패턴으로 인식하고 예제 코드와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자료를 찾기란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코틀린 개발자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안내서가 돼줄 것입니다. 책의 마지막 두 장에서는 Ktor와 Vert.x 프레임워크를 이용해서 실제 마이크로서비스를 개발하는 예제를 보여줍니다. 비록 간단한 서비스지만 코틀린이 웹 서버 개발에 사용하기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언어라는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앞서 설명한 여러 디자인 패턴이 실제 프레임워크를 활용할 때 어떻게 접목되는지 확인할 수 있기에, 예제를 그대로 따라 구현하는 것만으로도 책의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코틀린이라는 멋진 언어를 처음 배우려는 이들은 그 매력을 십분 느끼고, 현대적인 언어에 디자인 패턴을 접목해 확장성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자 하는 이들은 필요한 모범 사례를 습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한국의 코틀린 커뮤니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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