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으로 점철된 비신자 가정에서 태어난 역자는 어린 나이에 복음으로 ‘개혁’되는 체험을 했다. 사춘기 때부터 학교 공부보다는 성경에 푹 빠져 살았고, 극심한 가정폭력과 이혼가정에서도 성경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일에 남다른 열정을 부렸다. 결국 이러한 열정은 목회에 대한 역자의 소명으로 이어졌고, 또한 신대원 수석 입학이라는 과분한 결과를 만들어 냈다.
영문학을 전공하던 학부 시절에 SFC(학생신앙운동)를 통해 개혁주의 신학과 교리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때부터 시작된 번역에 대한 관심은 『원문을 그대로 번역한 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영한대조)』 출간으로 이어졌다. 더욱이 성경 원문에도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본문의 의미를 정확히 드러내고 번역하는 일에 남다른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역자는 개혁주의 신학과 교리를 하나님의 말씀 속에 녹여, 신학의 좌소(座所)인 설교단에서 성도들에게 ‘들리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래서 설교 한 편을 준비할 때마다 신학과 교리를 신자의 일상에 접목시키는 부분을 두고 끊임없이 고민하며 기도한다. 이것은 결국 성령의 사역이기에, 성경 본문을 통해 신학과 교리를 이식시키는 성령의 현재적 일하심에도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부산 부곡중앙교회 및 세계로병원의 협력목사로 섬기고 있으며, 평소 교회를 위한 신학을 추구하면서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독자들과도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역자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말씀과 성령을 통한 교회개혁”이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주요 방편이 바로 설교임을 확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