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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김융희

출생:1965년

최근작
2023년 9월 <장미의 열쇠>

김융희

신화와 예술과 영혼을 탐구하는 인문학자. 서강대에서 철학을, 홍익대에서 미학을 공부하고 서울예술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논리와 개념으로 포착할 수 없는 세계의 아름다움과 신비에 끌려 책과 예술에 파묻혀 살고 있다. 낯선 것, 오래된 것, 아름다운 것을 들여다보면 답이 있으리라는 믿음으로 매일매일 공부 중이다. 예술이 지닌 마술적 힘에 관한 연구서인 <예술, 세계와의 주술적 소통>을 시작으로, 색에 관한 연구서 <검은 천사, 하얀 악마>, <빨강>, 신화와 영혼에 대한 탐구한 <삶의 길목에서 만난 신화>, <동화, 내 마음의 비밀언어> 등을 썼다. 논문으로는 <바슐라르의 색 이미지론>, <아니슈 카포: 공과 색, 이름을 넘어서>, <생태 예술의 지형 읽기> 등이 있다. 지금은 연구소 <신화와 상징의 숲>에서 연금술과 점성학, 타로 등 오컬트 신비주의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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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예술, 세계와의 주술적 소통> - 2000년 10월  더보기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 초월과 영성의 문제는 예술의 몫이 아니라 제도화된 종교의 전유물처럼 되어버렸다. 영성과 초월의 문제는 특정 제도의 문제가 아니며 제도 이전의 우리의 삶 자체와 관계있는 문제이다. 그리고 예술이 인간의 삶에서 비롯된 활동이고 삶의 의미와 깊이 관련 있는 활동이라면 예술 속에는 인간 안에 잠들어 있는 영성을 깨우고 그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매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힌트가 될 만한 '잡다한' 책을 뒤지기로 했다. 이 책은 그러한 잡다한 책들을 넘어다니면서 이미지의 주술적이고 비합리적인 힘을 모색하려는 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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