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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화중

최근작
2013년 2월 <지역사회간호학>

김화중

1967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간호사가 된 후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미국 콜롬비아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대한간호협회, 지역사회간호학회, 산업간호학회, 가정간호학회, 대한간호정우회, 한국학교보건학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의 회장을 역임했다. 2000년에는 제16대 국회의원, 2003년에는 제42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다. 저서로 『지역사회간호학』, 『학교 보건과 간호』, 『대학생의 건강관리』, 『건강한 부부관계를 엮는 작은 지혜』, 초중고 『보건』 교과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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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장관이 된 간호사> - 2010년 5월  더보기

간호사의 길 내가 언제부터 간호사가 되고 싶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초등학교 음악 시간에 ‘간호사의 노래’를 부르면서 처음으로 막연하게나마 간호사가 되어 고통받는 사람들을 간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 후 간호사를 나의 장래 희망으로 생각했던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1963년 서울대학교 간호대학에 입학하여 간호사의 꿈을 키우며 공부를 했고, 졸업 후 마침내 간호사가 되었으며, 간호사가 되어 아픈 사람들을 보살피고 간호하며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수시로 그만두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고, 가난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사람들을 보며 가슴 아파하다 때로는 법규를 어기기도 했다. 그 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의료 보장의 길을 고민하다 학문의 길로 들어서 늦은 나이에 외국 유학을 떠나 가족을 고생시키기도 했다. 그런 한편으로 나의 인생행로를 돌아보면, 나는 사람들 사이에 문제가 있을 때 그것을 해결하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 대학 시절 농촌계몽활동을 갔을 때 마을의 아이가 병에 걸린 것을 보고는 교수님들께 부탁하여 서울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해 주었고, 간호사의 인권이 짓밟혔다고 여겨졌을 땐 시위를 주도하여 병원의 높으신 분들과 맞서 싸우기도 했으며, 간호사들의 지위와 권익을 보호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고, 학술대회를 열고, 책을 내고, 정책 결정권자들을 만나 설득을 하고, 또 누구나 치료비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어 법과 정책에 관심을 갖고… 그런 성향이 나를 정치의 길로 이끌었고,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하게도 하였던 것 같다. 하지만 간호대학에 발을 디딘 후 지금까지 거의 50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나는 늘 간호사였고, 간호사인 것을 보람 있게 여겼으며, 간호사로서의 나의 일에 한결같이 열심을 다해 왔다. 이 책에는 그러한 나의 인생 여정이 오롯이 담겨 있다. 비록 미흡한 글이지만 철들고 난 후의 내 인생의 축약판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간호사의 길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고, 특히 ‘간호사에의 꿈’을 안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그 꿈을 좀 더 구체적으로 꾸게 하여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될 수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이 글의 한 대목이라도 독자의 마음에 불씨가 되어 성공적이고 행복한 간호사의 길을 가는 데 도움이 된다면… 하는 소망으로 부족한 이 글을 세상에 내놓는다. 마지막으로 내가 가는 간호사의 길에 언제나 동행했고 이 책의 출간에 함께 해 준 사랑하는 제자들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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