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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추혜인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직업:의사

최근작
2023년 11월 <인권의학 강의>

추혜인

살림의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의 가정의학과 의사.
1996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 입학했으나, 1학년 겨울 성폭력상담소에서 자원활동을 하다 “성폭력 피해자의 입장에서 진료해줄 의사가 한 명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고, 진로를 변경해 이듬해 같은 대학 의과대학에 진학했다. 학교를 다니면서 꾸준히 여성 단체에서 활동하며 여성주의와 의료인의 삶에 대해 고민하다, 건강한 삶의 토대가 되는 의료협동조합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됐다.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에서 수련을 받았으며, 여성 단체에서 만난 어라 님과 뜻을 합쳐 2012년,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살림조합)을 창립했다. 건강하고 행복한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온 8년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다.
현재 살림조합은 3,200세대가 넘는 조합원들과 함께 의원, 치과, 건강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안심하고 나이 들 수 있는 마을, 아는 얼굴들 사이에서 삶을 마무리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통합돌봄센터’를 준비 중이다.

“여성주의만으로 좋은 세상을 만들기는 힘들지만, 여성주의 없이 좋은 세상을 만들 수는 없다”는 살림의 신념대로 모두가 존중받는 세상, 누구나 차별 없이 진료받는 사회를 위해 오늘도 왕진 가방을 챙겨 자전거에 올라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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