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끊임없이 대화하고 역사에서 배우려는 의지가 있어야 현재의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더 나은 미래로 갈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역사학자.
현시대의 문제 또는 방향에 대해 올바르게 볼 수 있게 해주는 글을 SNS에 꾸준하게 쓰고 있다. 그 글 중 상당수가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에 어록으로 인용되고 있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 상임연구위원, 서울대병원 병원역사문화센터 교수,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 연구소 연구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서울시 문화재위원 등을 지냈다. 저서로 《잡동산이 현대사》(전 3권), 《역사가 되는 오늘》, 《민족의 영웅 안중근》, 《망월폐견》, 《내 안의 역사》, 《140자로 시대를 쓰다》, 《우리 역사는 깊다》, 《오늘 역사가 말하다》 등이 있다.
나는 가급적 이 책을 그동안 우리 역사학이 다루지 않았던 내용들로 채우고자 했다. 그런 담대한 생각을 품을 수 있었던 데에는 서울학연구소에서 1년에 두어 차례씩 여러 분야의 젊은 학자들과 토론한 경험이 큰 힘이 되었다. 도시계획학.도시공학.경제학.사회학.행정학.건축학.토목학.조경학.어학.문학.문화인류학 등이 서울 공간과 서울 사람을 다루는 방법들을 보고 배우면서, 서울의 역사를 보는 안목이 많이 달라졌다. 물론 그 탓에 다소 '이단적'인 역사학자가 되기는 했찌만, 어쨌거나 이 책이 이미 숱하게 나와 있는 서울에 관한 역사책들과 조금이라도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은 오로지 서울학연구소에서 함께 토론해준 여러 학자들 덕이다. ('책머리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