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태어나서, 가톨릭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미국 SFC of Music에서 수료했다. 시부문과 시조부문으로 등단하여 한국문인협회, 시조문학진흥회 회원으로 문단 활동을 하고 있으며, (사)한국시조협회에서 홍보국장 겸 사무차장직을 맡고 있다. 시조세계화 추진위원으로 시조 유네스코등재추진위원회 사무국장직을 맡고 있다. 2018년도에는 <한국시조협회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내 시조의 여정은 마치 깊은 사색의 숲을 헤매는 것과 같다. 숲속에서 길을 잃기도 하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경치에 마음을 빼앗기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나는 전통과 현대성, 유산과 혁신이 공존하는 곳에서 내면의 목소리를 찾아내려 한다.
시조집에 담긴 작품들은 내 내면에서 우러나온 사유와 감정의 증거들이리라. 자연의 속삭임을 듣고, 역사의 무게를 느끼며, 인간 내면의 미묘한 감정과 마주하려 한다. 전통적인 시조의 형식 안에서 자유롭기를 꿈꾸며, 나만의 시적 언어를 찾고자 애쓴다.
이 시조집을 통해, 나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문학적 대화를 시도하고자 했다. 이는 내 작품 활동의 지향점이자, 독자와의 소통 방식이다. 시조의 말들이 독자의 마음에 사유의 숲을 만들어 주고, 자신만의 사색과 성찰의 순간을 발견하게 하는 것이 내가 바라는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