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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실험실에서 번역하다 공대생에서 문학도로 탈주했다. 소르본 대학교 현대 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언어의 경계를 넘나드는 여성 작가들을 공부했다. 현재 파리 고등 통번역대학원에서 재번역 현상을 연구하며 읽고 쓰고 옮긴다. 경계에 서 있는 장르와 사람, 이야기에 마음이 움직인다. 레아 뮈라비에크의 『그랑 비드』, 앤디 왓슨의 『북투어』, 마르셀루 킨타닐랴의 『들어봐, 예쁜 마르시아』, 에밀리 글리슨의 『이상한 녀석 테드』 마티아스 아레기의 『견령술사』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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