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 동인으로 활동하며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고,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었다. 잡지사 기자를 거쳐 출판기획자와 출판평론가로 일하며 신문, 잡지, 사보 등에 책 이야기를 썼고, KBS, MBC SBS, 교동방송 등의 방송에서 책 소개를 해 왔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공동시집《국시》 《잠시 나가본 지상》《안경 너머 지평선이 보인다》, 짧은 소설집 《벌거벗은 웃음》, 장편소설 《돌아라 바람개비》《길 위의 가족》, 산문집 《공감하라,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장편동화 《찌그덕 삐그덕 우리집 사랑》《어쭈, 굴러온 돌이?》 등이 있다.
장편소설을 쓰겠다고 마음먹은 뒤 많은 사람들에게 청소년 시절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들은 그 당시를 떠올려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래서 다시 물었다. 그 시절 중 가장 돌아가고 싶은 지점이 어디냐고. 대부분 비슷한 대답을 해서 무척 놀랐다.
“할 수 있다면 열다섯 살 무렵으로 돌아가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