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년 12월, 북한동포돕기를 범불교적으로 추진하고자 '우리민족서로돕기 불교운동본부'를 창립하고 불교의 동체대비 사상을 바탕으로 굶주리는 북한동포의 고통을 해결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1999년 5월, 통일부로부터 사단법인 승인을 받아 '좋은 벗들'로 명칭을 바꾸었다.
민족의 화해와 평화적 통일을 위한 선결과제인 북한 식량난과 식량난민 문제해결을 출발점으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제3세계의 난민구호사업과 인류가 안고 있는 분쟁과 갈등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평화운동, 그리고 인간의 권리가 침해되고 있는 현장을 찾아 인권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많은 사람들이 쓴 평범한 회상기가 아니다. 그것은 사선을 넘어온 사람들이 다급한 호흡으로 풀어낸 말들이며, 1990년대 북한의 실상을 알 수 있는 글들입니다. 우리는 편집되기 전의 글들을 읽으면서 역사에 대한 우리의 무능과 무력함을 한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역사에 대한 두려움에 몸을 떨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