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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역사

이름:이희진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3년, 대한민국 서울

최근작
2024년 6월 <중화사상과 동아시아>

이희진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제멋대로 생각해도 좋다는 식의 인문학 풍조에 염증을 느껴 그나마 객관적이라는 자연과학을 좋아하려고 애를 썼다. 고려대 이과대학으로 진학했던 것도 이러한 노력의 결과다. 하지만 소신껏 공부할 수 있는 대학에 들어가자, 운명의 장난인지 인문학의 유혹을 받게 되었다. 그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2년 더 공부를 강행, 이학사에 더하여 문학사 자격까지 따냈다.
석·박사 과정을 각각 다른 곳으로 진학하는 우여곡절을 겪다가 마지막으로 서강대에 안착했다. 어렵게 들어간 박사 과정에 대한 보상이라도 받듯이 학문적 자유라는 측면에서는 최고의 행운을 누렸다. 전혀 다른 학풍을 경험한 것이 학문적으로는 귀중한 자산이 되어 신나게 연구 성과를 축적했다. 덕분에 서강대 사학과의 최단기 박사 학위 취득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멀쩡한 박사 학위논문이 표절로 몰리는 비극을 겪은 후 세상을 보는 눈이 삐딱해졌다. 그런 사태를 겪은 이유가 거룩하신 일류대 출신 선학들의 학설을 미천한 신분 주제에 철없이 비판한 것이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역사학계 기득권층의 생리가 어떠한 것인가, 역사학 자체는 어떠한 길을 밟고 있는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도 여기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역사에 관한 것이라면 무조건 관심을 갖는 병적인 습관 때문에 너무나 많은 주제에 관해 손을 댔기 때문에 여기서 나열하기가 민망하다. 그래도 박사 학위 주제를 잡을 때부터는, 그동안 한국과 일본에서 많은 관심을 모아온 이른바 ‘임나일본부’의 실체를 밝히는 데 주력했다. 《가야정치사 연구》, 《가야와 임나》, 《한국전쟁의 수수께끼》(공저), 《거짓과 오만의 역사》, 《전쟁의 발견》 등을 썼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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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가야와 임나> - 1999년 5월  더보기

가야사는 고대 한일관계사와 거의 쌍둥이 같은 의미가 됩니다. '가야인의 시각에서 씌어진 역사만이 진정한 가야사'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가야의 내부를 보여 주는 기록은 거의 없습니다. 가야가 그 동안 이른바 '잃어버린 왕국'이라 불릴 만큼 묻혀져 온 이유도 그들 자체에 대한 기록이 제대로 남아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대신 가야의 역사는 주변 세력의 움직임 속에 녹아 있는 것입니다. 논란이 많은 임나의 역사도 가야사의 일부였던 것입니다. 이른바 '임나'라는 것부터가 가야를 두고 주변 세력들 사이에 각축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입니다. 가야의 역사는 어쩔 수 없이 주변세력의 움직임을 통해 보아야 하지만, 역으로 가야를 중심으로 보면 고구려, 백제, 신라는 물론 왜까지 복잡하게 얽히는 국제 관계를 이해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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