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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엄마들대한민국에서 엄마로 산다는 것은 참 이상한 일입니다.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일을 하면서도 가장 힘들고 외로운 사람입니다. 엄마에게 일임된 돌봄과 살림은 사회를 유지하는 근본이자 가치 있는 일이지만, 한국 사회는 이를 사사로운 일로 치부하며 사회와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 때문에 엄마로 사는 일은, 엄마이기 전에는 미처 몰랐던 불합리와 모순이 가득한 사회와 마주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모성’이라는 이름으로 희생과 헌신을 강요받은 엄마들은 정치·경제적 주체로 자립할 기회를 박탈당하고, ‘아줌마’와 ‘맘충’으로 불리며 혐오와 비하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사람은 바로 엄마, 당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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