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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Emma)2010년까지 나는 평범하고 모범적인 ‘그냥’ 시민이었다. 학교를 졸업한 후 직장에 다니고, 좋은 일을 하는 단체를 후원하고, 선거에 참여하고, 쓰레기 분리수거를 철저히 해 왔다. 그런데 세상은 문제토성이였다. 이런 문제는 학교를 안 다니고, 일을 안 하고, 좋은 일 하는 단체를 후원하지 않고, 선거에 불참하며, 쓰레기 분리를 안 하는 사람들 때문에 일어나는 줄 알았다. 서른 살이 된 나는 이 나라의 시스템에 상처를 받은 사람들 곁에 서게 된다. 그리고 알았다. 내가 이 사회의 발전은 개뿔, 오히려 해체를 하는 데 한몫 거들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리고 새로 눈을 뜨게 되었다. 나는 다르게 보기 시작한 이 세상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었다. 그래서 2016년, 내가 새로 알게 된 사실과 그에 관한 생각을 그림으로 그리기 시작했다. 물론 어떻게 해서 이런 사건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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