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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수장

출생:169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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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큰글씨책] 원서발췌 해동가요 >

김수장

여러 기록들을 통해 1690년에 태어났으며 1769년까지 생존해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을 뿐 정확히 언제 사망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의 자는 자평(子平), 호는 십주(十州, 十洲) 또는 노가재(老歌齋)이며 젊어서 병조의 서리(書吏)를 지냈다. 그러나 중년의 삶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전혀 없다. 아마도 중년의 어느 시점부터 가곡 문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노래를 짓고, 부르고, 수집하는 일에 몰두한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65세 되는 1754년 무렵에 ≪해동가요≫ 편찬에 착수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듬해 장복소(張福紹)가 쓴 발문을 보면 십주(十州)의 관덕재(觀德齋)에서 썼다는 표현이 나온다. 십주는 김수장의 호이므로 관덕재는 당시 김수장이 거주했던 집 이름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이 관덕재가 어디에 위치했던 것인지는 알 도리가 없다. 이후 71세 되는 1760년에 서울 화개동(花開洞, 지금의 화동)에 노가재를 짓고 여항 시인 및 가객들과 풍류를 즐겼다. 78세 되는 1767년 2월 26일과 3월 10일에 거행된 친경(親耕) 친잠(親蠶) 의식에 참여해 이를 축하하는 작품을 남긴 것이 주씨본에 기록되어 있다. 이 무렵 그는 통정대부(通政大夫) 또는 절충장군(折衝將軍)이라는 명예직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80세 되는 1769년에 친구인 박문욱(朴文郁) 작품의 발문을 쓴 기록이 주씨본의 부록인 ≪청구가요≫에 실려 있다. 이후 얼마나 더 살다가 생을 마감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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