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기획자, 콘텐츠기획자.
두 아이를 키우며 프리랜서로 책을 만들고 있다. 어울리지 않는 꽃무늬 아기띠를 하고 미팅을 다녔고, 아이들을 재우고 마시지도 못하는 커피를 흡입하며 새벽에 책을 만들었다. 일만 시작하면 아이들이 아파 매번 일을 그만둘까 고민했지만, 기획한 책이 나오면 어느새 무언가를 또 기획하는 일쟁이 엄마로 살고 있다.
아이를 키우며 “왜 결혼하고, 엄마가 되고 여자의 성장은 자연스레 멈출까?”란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동시에 육아로 내 자신을 묶어두기엔 뭔가 허전하고, 꿈을 잃어가고 그냥 아줌마로 늙어가는 나와 같은 엄마들의 삶이 안타까운 생각 때문에 더 열심히 기획을 하고 있다. 내 스스로도 성장하며 위로받고 싶고,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엄마들도 함께 성장하고 응원하고 싶어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을 위한 콘텐츠를 꾸준히 고민 중이다. 글 쓰는 엄마들과 소통하기 좋아하고 그녀들의 간지 나는 투고도 기다리고 있다.
둘째아이가 6개월 될 무렵 육아잡지 <맘앤앙팡>에서 엄마꿈틀기자로 1년 동안 칼럼을 진행했으며, 아이들을 키우며 기획한 책으로는 <엄마만 느끼는 육아감정> <혼밥육아>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