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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양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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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부산 현대문학의 어제와 오늘>

양왕용

*1943년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도 출신.
*진주고, 경북대 사범대 국어교육과, 동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졸업(문학박사).
*1965~66년 대학재학 중 월간 《시문학》에 김춘수 시인의 3회 추천으로 등단.
-추천시: 「갈라지는 바다」(1965.7), 「아침에」(1966.1), 「삼월의 바람」(1966.7)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입회(1981.12.29.) 및 이사(28~29대 회장 회기), 한국현대시인협회 지도위원, 한국시문학회 회장, 국어교과교육학회 회장,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 회장, 부산문인협회 수석부회장, 남강문학회 회장, 한국기독교문학선교협회 부회장, (사)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등 역임.
*현재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 동북아기독교작가회의 한국 측 회장.
*시문학상 본상(1991), 한국크리스천 문학상 시 부문(1997), 설송문학상 본상(2003), 부산시 문화상 문학 부문(2006), 한국장로문학상 시 부문(2010), 부산시인협회상 본상(2014), 한국예총 예술문화대상 문학 부문(2015), 제1회 부산 크리스천문학상(2017), 상록수문학 대상(평론 부문, 2019), 한국현대시인협회 국제교류문학대상(2019) 등 수상.
*경남중학교, 부산진중학교, 부산여자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1976년부터 2009년까지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 역임, 부산대학교 교양교육원 원장 및 전국 대학 교양교육협의회 회장 역임. 현재 부산대 명예교수(국어교육과).
*시집 『갈라지는 바다』(형설출판사, 1975), 『달빛으로 일어서는 강물』(문장사, 1981), 『여름밤의 꿈』(열음사, 1986), 『섬 가운데의 바다』(오상출판사, 1990), 『버리기, 그리고 찾아보기』(고려원, 1999), 『로마로 가는 길에 금정산을 만나다』(푸른사상, 2006), 『백두산에서 해운대 바라본다』(문예바다, 2014, ‘2015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 『천사의 도시, 그리고 눈의 나라』(작가마을, 2017), 1960년대 ?시문학? 데뷔 7인 공동시집 『평생 시를 쓰고 말았다』(스타북스, 2020).
*연구논저 『한국근대시연구』(삼영사, 1982), 『정지용시연구』(삼지원, 1988), 『현대시교육론』(삼지원, 1997, 2000 개정 증보판), 『한국 현대시와 기독교세계관』(창조문학사, 2005), 『한국 현대시와 지역문학』(작가마을, 2006), 『한국 현대시와 디아스포라』(작가마을, 2014), 『한국 현대시와 토포필리아』(작가마을, 2020).
*중고등학교 교과서: 제6차 교육과정 고등학교 <문학>(금성출판사), 제7차 중학국어(3-1)(교육부), 제8차 고등국어(더 텍스트) 등을 공저.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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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1991년 제16회 시문학상

저자의 말

<부산 현대문학의 어제와 오늘> - 2023년 12월  더보기

드디어 갖게 된 ‘부산’이라는 지명이 들어간 책 그동안 필자는 부산문화재단으로부터 여러 번 지원을 받아 평론집과 시집을 엮었다. 그래서 언젠가는 부산 현대문학 혹은 시문학을 언급한 글들로 책을 한 권 내고 싶었다. 2022년 『한국현대문학과 지역문학』으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로 선정될 때에도 부산에 관련된 원고들은 아껴 두었다. 마침 2022년과 2023년 부산의 현역 시인들의 작품을 읽고 그들 가운데 문제작을 평할 기회도 여러 번 생겼다. 2023년 부산문화재단에 제출한 원고가 심사위원들의 선정기준에 부합되어 지원을 받게 되었다. 드디어 필자의 소원인 부산에 관련된 글만으로 『부산 현대문학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제목을 정하면서 <부산>이라는 지명이 들어간 책을 엮게 된 것이다. 1969년 대구에서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아무 연고도 없는 부산에 정착한 지 올해로 54년이 된다. 고향 남해군 창선도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진주고등학교를 진학하던 1959년 떠나 방학 때에만 머무는 공간이 되었다. 1963년부터 1969년까지는 대구에서 대학과 대학원 시절 6년을 보냈다. 그러나 이때까지 주소지는 고향이었으니 남해 사람으로 36년 살았고 54년을 부산 사람으로 살고 있다. 그리고 두 아들들에게는 그들의 고향이기도 하다. 말하자면 부산은 필자의 제2의 고향이요, 필자가 가장 사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동안 부산을 책 이름 속에 넣지 못한 숙제를 드디어 해결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제1부는 과거에 부산에 살았거나 머물었던 시인과 수필가 그리고 아동문학가에 관한 글들이다. 그 가운데 <해방기부터 부산시인협회 결성 시까지의 부산 시단>은 1997년 <부산문학사>의 집필위원으로 쓴 글이 토대가 되었다. 그동안 이 글은 다른 곳에 발표된 적도 있고 2006년 필자의 평론집 『한국현대시와 지역문학』에 수록된 적도 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부산시인협회로부터 그 시기의 시문학사를 청탁받아 많이 손을 보았다. 그때에는 생존해 있던 시인들 가운데 많은 분들이 이미 고인이 되어 그 부분을 다시 썼다. 그래서 이번 책의 앞부분을 장식하게 되었다. 나머지 글들은 작고한 시인들의 삶과 시 세계에 대한 글들이다. 김춘수 시인의 글과 김춘수 시인과 조향 시인의 관계도 부산에서 벌어진 일들이거나 시작된 글이기에 수록하였다. 제2부는 그동안 관심 깊게 읽었던 부산 현역 시인들의 시집에 관한 글들이다. 그들 가운데는 시작 활동을 오래한 시인도 있고, 비교적 최근에 시작 활동을 시작한 시인들도 있다. 박청륭 시인의 경우 지역 시 전문지의 청탁을 받아 쓴 글이다. 제3부는 필자와 깊은 인연이 있는 세 분의 수필가의 작품집 세계와 최근의 부산의 문예지에 발표한 시인들의 작품에 대한 언급이다. 그리고 필자가 살고 있는 부산 해운대의 최치원 선생 관련 유적들의 관광상품화 내지 축제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제안한 글도 포함 시켰다. 문학의 위상이 날로 위축되고 있다. 심지어 문학에 관련된 특강보다 인문학 특강에 열광하는 풍토이다. 그러나 분명히 문학은 인문학의 가장 선두이고 토대이다. 이 책의 발간을 계기로 필자는 남은 여생을 부산 문학의 위상 회복과 역사 정립에 봉사할 기회를 찾고자 한다. 이 책을 출판할 계기를 마련해 준 부산문화재단 관계자와 매번 필자의 책 출판을 마다하지 않는 작가마을 배재경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 평론집을 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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