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전문가. 서울대 미술대학원에서 [시지각적 중심성을 통한 숭고미의 표현 연구]로 석사를 마쳤다. 이 논문은 생리적인 시각구조가 심리적인 숭고함으로 드러나는 원리에 대한 연구다.
20대부터 불교수행에 심취하여 간화선을 접하고, 30대에 밀교에 입문하여 쿤달리니수행를 하면서 밀교 수행생리학을 연구하고 지도하고 있다. 40대에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에서 [결가부좌의 전개와 수행론적 의의]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논문은 결가부좌의 기원과 수행생리학에 대한 고고학적, 문헌적, 생리학적 연구다. 국내외에서 최초로 좌법의 기원과 원리에 대해서, 특히 붓다 당시의 좌법인 교족좌에 대한 독보적인 연구이다.
명상을 바르게 수행하기 위해 산스끄리뜨와 빨리어를 독학하여『하타요가쁘라디삐까』,『게란다상히따』,『쉬바상히따』를 번역했으며, 니까야를 원문대로 독해하여 붓다의 진설(眞說)에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호흡명상 전통을 직접 수행하면서, 마음과의 관계에 대해서 통찰한 바를 경전을 통해서 확인하고 가르치고 있다.
논문으로는 [수행차제로서 아사나(좌법)의 의의], [요가는 삼매에 이르는 수행의 과학이다], [인도 신화에 나타난 Haṭhayoga 수행생리학], [붓다는 결가부좌를 취하였는가] 등이 있다. 현재는 잊혀가는 수행생리학을 알리는 것을 업으로 받아들이고 정진하면서, 서울 ‘불이명상원’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