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하거나, 결혼하건, 아이가 태어나거나, 이직하거나, 출세하는 등 주위 사람들은 파란만장한 세상을 극복하고 착실하게 나아가는 한편, 저는 계속 편의점 직원인 그대로입니다.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원작 첫 도전이라고 해도 이 인생, 너무한 게 아닐까요? 만화화는 제정신으로 할 게 아니군요. 그렇게 세상에 나온 ‘니체선생’이 8권까지 이어져 대성공한 부류에 들어갔습니다. 관련된 분들의 수완으로 이렇게나 훌륭하게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런 전개가 될 줄 몰랐어요. 여러분께서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인생을 빨리 막을 내리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명이 다할 때까지 장기 연재를 계속하고 싶습니다. (20186―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