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용산구에서 글을 쓰며 살고 있습니다. 『논다는 것』 『이야기한다는 것 』 등 청소년 인문서와 『도시수집가』 『꼬물꼬물 지도로 새 학교를 찾아라』 등 지도 탐험 책을 썼죠. ‘용산공원 청년 크리에이터’ 멘토와 용산꿈나무도서관의 ‘우리 동네, 용산 지도 그리기’ 활동을 맡기도 했습니다.
손에 딱 맞는 펜 하나를 준비해주세요.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책장을 넘기다 마음에 드는 페이지가 펼쳐지면 떠오르는 이야기들을 그대로 적어나가면 됩니다. 질문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새로운 빈칸을 그려놓고 자신만의 답을 적어나가도 좋습니다. 이 세상의 어떤 대문호도, 명문장의 소설가도, 당신이 가장 존경하는 작가도 이 서가를 채울 수 없습니다. 나의 책[빈칸]책을 채울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당신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