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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월레 소잉카 (Wole Soyinka)

출생:1934년, 나이지리아 아베오쿠타 (게자리)

최근작
2019년 7월 <제로 형제의 시련>

월레 소잉카(Wole Soyinka)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문인 중 한 사람이다. 아프리카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1986)라는 찬사가 붙은 그의 이름은 현대 아프리카 문학사에서 상징적인 지위를 점하고 있다. 그 명성에 걸맞게 국내에도 소잉카의 작품이 다수 소개된 바 있다. 소잉카는 희곡, 시, 소설, 자서전,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의 문학작품을 발표했지만, 그가 가장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친 영역은 희곡이라 할 수 있다.
소잉카는 1934년 나이지리아 남서부의 아베오쿠타(Abeokuta)에서 기독교 목사이자 초등학교 교장인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다. 그의 본명은 아킨완데 올루월레 소잉카(Akinwande Oluwole Soyinka)다. 그가 속한 요루바 민족 집단(ethnic group)은 토착 종교를 바탕으로 한 신화, 전설, 찬양시(praise poem) 등 풍부한 구비문학 전통을 보유하고 있다. 성장 과정에서 체득한 요루바 고유의 문화적 자산은 소잉카 작품에서 영감의 근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다른 한편으로 소잉카는 영국 식민지에서 자랐다. 식민지 나이지리아에서 실시된 서구식 교육을 통해 접한 영문학 전통 역시 소잉카가 문인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었다.
런던대학교의 분교로 나이지리아 현지에 설립된 이바단대학(University College, Ibadan)을 졸업한 그는 1954년에 영국의 리즈대학교(University of Leeds)로 유학을 떠나 영문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소잉카는 런던의 로열코트극장(Royal Court Theatre)에서 배우 겸 감독으로 일했다. 소잉카의 초기 희곡 작품인 <늪지대 사람들>과 <사자와 보석>은 그가 영국에서 체류하던 시기에 창작되었다.
1960년에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나이지리아로 돌아온 그는 극단을 조직해 본격적인 연극 활동을 하면서 여러 대학교에서 문학을 강의했다. <제로 형제의 시련>과 <숲 속의 춤>은 이 시기에 발표된 작품으로서 특히, <숲 속의 춤>은 나이지리아 독립기념식 공식 연극으로 상연되었다.
소잉카는 혼란을 거듭하던 신생 독립국 나이지리아 정치 상황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반정부 활동에 가담하기도 했다. 1960년대 후반 나이지리아 내전 기간 중 소잉카는 정전을 촉구하는 기사를 기고했다가 비아프라(Biafra) 반군에 동조한다는 죄목으로 22개월 동안 수감되었다. 이후에도 나이지리아 군사정부에 대한 저항운동에 참여했던 소잉카는 1994년부터 1998년까지 미국과 프랑스 등지에서 정치적 망명자로 살아가야만 했다. 나이지리아에 민정(民政)이 회복되자 망명 생활을 마치고 나이지리아에 정착한 소잉카는 대학 교수로서 강의와 저술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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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저자의 말

<공포의 계절> - 2006년 3월  더보기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반인륜적 범죄의 악순환은 막을 수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 범죄들은 우리를 어디로 이끄는가? 그러나 지구촌은 또한 높은 이상을 가진 사회적 존재들이 구제의 힘에 대한 믿음 속에서 많은 나라와 세계기구들이 비인도적 범죄에 대항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는 곳일 뿐 아니라 도덕적인 법적인 원칙을 확립해 놓고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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