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은 나카가와 마사야中川 雅也. 1963년 후쿠오카에서 태어났고 도쿄 무사시노 미술대학을 졸업했다. 소설가이자, 칼럼니스트, 그림책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작사 작곡가, 구성 연출가, 방송인, 포토그래퍼, 배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첫 장편소설 《도쿄타워》가 “우는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다면 지하철 안에서 읽는 건 위험하다”라는 입소문만으로 더블 밀리언셀러가 되었고, 2006년 ‘서점대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저서로는 《너덜너덜해진 사람에게》, 《미녀와 야구》, 동화책 《오뎅 군》 등이 있다.
이 책의 이야기들은 그런 바닥 얕은 탁류 같은 나날들을 써내려간 것이다.
나는 이렇다 할 취미도 관심도 꿈도 야망도 없이 하루하루를 빈둥거리며 살고 있다. 좋아하는 것이라고는 미녀와 야구 정도밖에 없다.
미녀와 야구를 보고 있으면 즐겁다. 미녀와 야구를 할 수만 있다면 좀 더 즐거울 것이다.
그렇다면, 아마도 야구선수가 되어 미인 아내를 얻는 것이 내게는 최고의 행복?
아니, 아마 그건 그것대로 따분한 일이 아닐까. 아니, 아니, 따분할 리가 없는 거 아닐까!? 하지만 그래도…….
각성하지 못한 탁류의 뇌(腦)로 날마다 그런 걸 생각하면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