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저녁을 굶은 달을 본 적이 있다』 『거짓말처럼 맨드라미가』 『여름이 나에게 시킨 일』이 있다. 전봉건문학상을 수상했다.
<거짓말처럼 맨드라미가> - 2012년 10월 더보기
밥 먹이고 옷 입히고 반짝이는 머리핀 두 개쯤 꽂아주고 붉은 네 손목을 잡고 아주 오래도록 걷고 싶었다 . 폐허 속으로 들어온 천진난만 나는 줄 게 아무것도 없어서 너 즐겁게 노는 동안 폐허로 살아낼 수 있었던 것 . 정직하게 울었고 맨드라미가 피었다. 그랬단다, 아가야 솔아 2012년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