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어요. 2004년 충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동화 작가가 되었고, 2006년 제7회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을 받았어요. 지은 책으로 『쓰레기용』, 『봉스타 프로젝트』, 『빡빡머리 천 백지용』, 『엄마의 빈자리』, 『현우에게 사과하세요』, 『걱정을 가져가는 집』, 『녀석을 위한 백점 파티』 등이 있어요.
어린이들과 함께 깔깔 웃고, 때론 훌쩍훌쩍 같이 울면서 마음을 나누며 살아가고 있어요. 『엄마라면』은 처음 발표하는 창작 그림책이에요.
사랑하는 사람 마음을 아프게 하는 떼는
딱 멈출 거야!
떼를 쓰는 아이를 보면서 떼에 대해 꼭 한번 써 보고 싶었어요. 왜 아이들이 떼를 쓰는지, 왜 고집을 부리는지, 왜 툭하면 우는지 엄마들도 모를 때가 많으니까요.
그런데 떼를 쓰는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래요. 나무가 햇빛과 비를 맞으며 자라나듯 떼는 아이들이 자기 생각과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커가는 성장의 한 과정이니까요. 어린 시절, 누구나 떼를 쓴 경험들이 있을 거예요. 물론 어른이 되고도, 떼를 쓰고 싶은 순간은 있기 마련이지요.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누군가가 내 마음을 몰라 줄 때, 고집 피우고 싶을 때가 종종 생기잖아요.
자녀들이 떼를 쓸 때면 꾸짖거나 혼내기보다는 좀 더 애정을 쏟는 건 어떨까요? 떼를 쓰는 게 아이들의 긍정적인 성장의 한 과정이라고 바꾸어 생각해 보면, 한편으로 퍽 마음이 놓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