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사람들은 여전히 잔인한 압제 하에 살고 있다. 그들은 우리가 자신들을, 끝없이 이어질 것 같은 억압에서 해방시켜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죽음의 수용소, 비밀경찰, 터무니없는 선전과 선동, 기아, 까닭 없는 증오, 독재 아래에서 1분 1초라도 더 살아야 한다는 좌절과 비극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특별히, '인간의 자유'라는 궁극적 목적을 위해 썼다. 동시에 이 안에, 모든 인간들이 그렇듯이 언젠가 북한 주민들도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확고한 바람과 기대를 담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