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유학의 가르침을 보고 배우고 느끼며 자랐다.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어 인간 삶의 근본 뿌리가 되어 온 유학의 매력에 빠져 한평생 유학자의 삶을 살았다. 성균관 전의를 거쳐 석전대제 의례강사를 지내면서 유학에 대해 깊이 있는 공부를 했다. 1996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석전대제 보유자가 되었고, 석전교육원 원장으로 청소년을 비롯해 많은 사람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힘써 왔다.
평범한 사람도 배움을 통해서 성인, 즉 훌륭한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어요. 그리고 배움이란 학교뿐만 가정과 사회에서 함께 이루어지지요. 특히 집에서 이루어지는 가정 교육은 다른 어떤 교육보다 중요해요. 좋은 집안을 만들며 좋은 인재가 길러지고, 그런 인재들이 재능을 발휘해 좋은 나라를 만들거든요. 부모가 아이들의 스승임을 잊지 말았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