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를 살다 간 여성 문인. 어린 시절 불리던 이름은 초희, 어른이 되어 쓴 자는 경번, 자신을 보다 적극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호 난설헌 등 여러 이름을 자신의 작품과 함께 남겼다. 시대의 제약과 개인의 불행을 딛고 독특한 문학세계를 이루었으며, 훗날 중국과 일본에서도 시집이 간행되어 널리 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