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알을 품은 제레미 대처Jeremy Thatcher, Dragon Hatcher》, 《선생님은 외계인My Teacher is an Alien》 등 주로 초등학생을 위한 작품을 썼지만, 더 나이 많은 독자들을 위한 소설을 쓰기도 했습니다. 1980년대에는 십 대 독자들을 위한 공포 소설 네 권을 냈고, 은퇴자들을 위한 잡지를 편찬한 적도 있습니다.
원래의 출처가 어디든 간에 이 이야기의 호소력은 대단해서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물론 이 호소력은 '이해심 없는 부모들 때문에 비극적 결말을 맞는 젊은이들의 사랑'이라는 주제에서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작품 속에는 독자들에게 호소력을 갖는 또다른 측변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우정입니다.
전체 극 중에서 가장 생동감 있고, 감동적인 장면들 중 여러 개가 로미오와 그의 친구들(머큐소와 벤볼리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것입니다. 서로 놀려대고 겨루는 듯하면서도 마음 속으론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끈끈하게 맺어져 있는 우정 관계를 보여 주는 세익스피어의 연출은, 젊은이들에게 굉장히 중요하 삶의 한 단면을 포착해서 드러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