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버 (Carl Maria von Weber)(Weber, Carl Maria Friedrich von)
19세기 독일의 낭만파 음악의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연 베버는 국민 오페라를 수립한 선구자이기도 하다. 그의 아버지와 함께 극단생활을 하면서 후에 [마탄의 사수] 를 발표했는데 이를 시작으로 뛰어난 오페라 작곡가로서 알려지게 되었다.
그는 오페라 작곡가로서만이 아니라 오페라 지휘자로도 유명한데, 프라하 극장의 지휘자를 비롯하여 1317년 이후에는 드레스덴 궁정 가극장의 지휘자로 평생 활약했다. 그가 음악에 크게 공헌한 것은 극음악에 있다. 극적이며 서사적인 표현에 획기적인 업적을 남긴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베버는 또한 교향시 방면을 새로 개척하였다.
그가 택한 멜로디는 모차르트의 흐름을 따랐는데, 부드럽고 아름다운 선율에 풍부한 영감적 기백을 느낄 수 있다. 품위있고 깨끗한 멜로디에는 개성이 뚜렸하게 나타나 있는데 대답한 화상의 사용이 그것을 뒷받침해 준다. 악기의 사용에 있어서 음역을 최대한 구사하였고, 악기의 음색의 특징을 이용하여 특징 있는 동기를 삽입하는 등 새로운 기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