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나고, 자라고, 살고 있습니다. 재미없이 살면 재미없는 글밖에 못 쓰고, 재미없는 이야기에는 감동이 없고, 감동이 없으면 ‘말짱 꽝’이라고 생각해서 오늘 하루도 재미있게 살려고 합니다. 첫 작품 《이모의 꿈꾸는 집》으로 마해송 문학상을 받았고, 《못된 송아지 뿌뿌》, 《빙글빙글 뻥이오!》, 《우리 놀이터에 똥 싼 놈》, 《꽁꽁산: 소보로별 이야기》 등을 썼습니다.
조심스럽게 내민 손을 이렇게 선뜻 맞잡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직은 날것의 비린내가 풀풀 나는 작품이지만 기대에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쓰라는 따뜻한 격려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아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상상하는 것이다.” 동화가 존재하는 까닭이 바로 이것이라고 믿습니다. 상식과 권위가 두려워 차마 상상조차 못하는 꿈, 그런 꿈을 버젓이 쓰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아무 것도 가르치려 들지 않는 동화, 이것만이 옳다고 윽박지르지 않는 동화를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