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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종교/역학

이름:이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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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맞춤전도>

이재훈

온누리교회 2대 담임목사. 온누리교회에서 차세대 사역을 시작으로 맞춤전도 사역을 개발하였고, 멀티사이트 교회로서의 전략 개발을 이끌었다. 시대를 이끌어 가는 창의적인 교회론을 추구하며 하용조 목사를 통해 주신 Acta29 비전을 이어 나가고 있다. 2013년에는 <시사저널>에서 조사한 ‘차세대 리더 100’에서, 기독교계를 이끌 차세대 리더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명지대학교, 합동신학대학원(M.Div.), 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Th.M.), 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D. Min. Candidate)에서 공부하였고, 두란노서원 《빛과 소금》 편집장과 뉴저지초대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하늘은 땅에서 열린다》, 《주여,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순전한 복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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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은혜가 이긴다> - 2017년 12월  더보기

* 서문에서 어느 성도라도 예언서를 기분 좋게 읽을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언자들을 통해 들려주시는 죄에 대한 통렬한 지적과 참혹한 심판에 대한 예언들을 들을 때 양심이 깨어나 우리의 영혼은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도리어 그런 마음의 찔림과 회개가 충분히 예상되기에 사탄에게 속아 넘어가는 우리 마음의 교활함은 가급적 예언서를 읽지 않고 피하도록 유도합니다. 만일 예언서에 나타난 경고와 심판을 달게 받을 각오를 하고 읽고 듣는 성도는 회개를 통해 애통하는 자의 복을 누리게 되고 결국 거룩한 삶으로 회복하게 됩니다. 예언서의 첫 번째 내용은 하나님의 분노입니다. 그 분노는 우리가 종종 경험하는 걷잡을 수 없이 화가 나서 자제력을 잃은 채 나오는 감정의 분출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분노는 거룩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일관성 있는 배척입니다. 인간의 분노는 미움이 섞인 분노입니다. 분노와 미움이 서로 섞이게 되면 스스로는 정당한 분노라고 생각할지라도 또 다른 불의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분노는 미움이 없는 분노입니다. 도리어 그 분노는 지극한 관심과 사랑에서 나온 분노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지극히 사랑하기에 때로 분노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하나님의 분노의 반대는 하나님의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과 분노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움에서 나오는 분노가 있듯이 사랑에서 나오는 분노도 있기 때문입니다. 데이빗 씨맨즈 목사는 “분노의 반대말은 무관심이다. 그것은 곧 선과 악 사이의 싸움의 결과에 대해서 완전히 무관심하며 도덕적으로 중립 상태에 있는 무관심한 하나님을 뜻한다”(《치유하시는 은혜》, 두란노 역간)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분노는 사랑의 깊은 관심에서 나오는 결과입니다. 그래서 예언서의 두 번째 내용은 하나님의 분노 이면에 있는 하나님의 지극하시고 무한하신 은혜입니다. 깊은 밤에야 반짝이는 별을 볼 수 있듯이 하나님의 분노하심 가운데 그분의 은혜는 더욱 반짝이며 나타납니다. 심판 속에서도 돌이키는 자들에게 구원을 베푸시며, 피할 길을 알려 주시며 다시 살아나는 방법을 상세히 알려 주시는 은혜가 나타납니다. 예언서의 결론은 하나님의 분노는 하나님의 은혜를 이기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타락하여 하나님의 분노에 의해 심판으로 끝나더라도 새 하늘과 새 땅을 예비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이깁니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징벌로 죽음으로 끝나더라도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이깁니다. 복음의 복된 소식은 생명이 죽음을 이기고, 사랑이 분노를 이기고, 은혜가 심판을 이긴다는 것입니다. 은혜가 이깁니다. 이 복된 소식을 예언서의 말씀을 통해 깊이 체험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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