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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라이동진 (賴東進)

최근작
2011년 3월 <달려라 거지야>

라이동진(賴東進)

1959년 장님 아버지와 지각장애를 가진 어머니 밑에서 태어나 걸음마를 배우면서부터 거처 없이 떠돌아다니며 구걸을 했다. 열네 명의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세상 사람들의 경멸에 찬 눈초리와 심한 욕설을 견디며 살았다. 하지만 라이동진은 하늘도 사람도 원망하지 않았다. 학창시절에는 늦은 밤까지 구걸을 다니느라 하루에 서너 시간밖에 잠들지 못했지만, 해마다 의연히 학급반장으로 뽑혔고 성적은 항상 1등이었다. 극한 절망의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향해 전력질주했던 라이동진은 1999년 타이완 각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열 명을 선정하여 국제청년상공회에서 수여하는‘10대 걸출청년상’을 수상했다.
현재 소방용품을 생산하는 타이완의 중소기업 중미방화공사의 공장장 겸 생산부 매니저(中美防火公司廠長 兼 生産部經理)로 재직 중이며, 세계 각지를 다니며 강연을 통하여 불우한 환경의 청소년들의 가슴 속에 꿈과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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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가족> - 2002년 12월  더보기

40여 년이라는 세월 동안 단 한 번도 부모님은 나에게 정상인과 같은 사랑과 관심을 주지 않았다. 그분들은 그럴 만한 능력을 갖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원망도 후회도 하지 않는다. 오늘날, 나의 성취는 모두 오히려 중증의 장애를 가진 부모님 덕분이다. 하늘이 나에게 그 모든 시련을 충분히 단련할 수 있도록 그 같은 생활 환경을 내리신 것에 감사 드린다. 곤궁한 삶, 아니 어떠한 삶도 나를 쓰러뜨리지는 못한다. 나는 늘 다짐하고 다짐한다. 내가 무엇이든 반드시 해내서 하늘에 보여 주리라. 어떤 어려움이 나를 괴롭혀도, 어떤 불행이 다시 덮친다 하더라도, 나는 내 길을 반드시 뚫고 나가리라. 나의 신세계를 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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