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은 1978년 제3회 미스롯데 선발대회에서 인기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TBC 공채탤런트로 당선되면서 연기활동을 시작한다.
그녀는 1979년 드라마<마포나루>로 TV에 데뷔하고 영화작업도 병행하여 영화 <불새>로 신인연기상(1980)을 수상한다. 그리고 이미숙은 고운 외모와 강인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드라마부문 중 사극에서 연기력을 과시한다.
그녀의 매력은 외모에 의해 역할의 한정을 받지 않고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 있다. 그만큼 그녀는 예쁘고 고운 이미지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이고 개성적인 역할까지 범위를 넓혀가며 연기변신을 추구한다. 이미숙은 1979년 데뷔이후 휴지기간없이 연기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다.그러다가 결혼과 더불어 1989-1992년 그녀는 잠시동안 방송활동을 중단한다. 그리고 지금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돌아온 그녀는 더욱 원숙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이전보다 폭넓은 연기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녀가 중견연기자로서 확고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성숙한 연기세계를 보여줄 수 있는 원동력을 영화에 대한 그녀의 노력에서 기인한다. 그녀는 끊임없는 영화공부(고려대 언론대학원 수료-95, 하와이HPU 수료)를 통해 자기계발에 힘쓰고 있다.
중년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의 미모와 연기력을 갖추고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대한민국 국보급 여배우 이미숙. 절대 다작을 하는 배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조씨부인과 <…ing>의 미숙 역은 그녀의 연기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