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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레오 페루츠 (Leo Perutz)

출생:1882년

사망:1957년

최근작
2024년 11월 <밤에 돌다리 밑에서>

레오 페루츠(Leo Perutz)

일상 깊숙이 환상을 끌어들여 역사를 극적으로 재해석하는 작가이자 수학자. 1882년 프라하의 부유한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수도 빈에서 성장했다. 대학에서 수학과 통계학을 공부한 후, 보험 회사에서 일했다. 관념적 주제를 속도감 있게 그리는 환상 소설의 대가로, 사후에 이름을 알린 카프카와 달리 당대에 큰 인기를 누렸다. 나치의 오스트리아 병합으로 1938년 팔레스타인으로 망명한 후, 독일어권의 독자와 동료들로부터 고립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오스트리아를 오가며 글을 썼으나 전과 같은 명성을 되찾지는 못했다. 그가 다시 발굴되고 재평가된 것은 20세기 말에 이르러서였다. 그 과정에서 작품 다수가 재출간되었다. 환상성과 서스펜스가 두드러지는 그의 작품들은 환상 소설, 추리 소설, 범죄 소설, 역사 소설 등 오늘날의 장르 문학과도 비슷한 특성을 지니며, 문학성과 재미를 두루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이탈로 칼비노, 그레이엄 그린 등 수많은 작가들이 페루츠의 작품에 찬사를 보냈다. 페루츠는 『9시에서 9시 사이』(1918), 『심판의 날의 거장』(1923), 『스웨덴 기사』(1936), 『밤에 돌다리 밑에서』(1952) 등 11편의 장편소설을 남겼으며 그의 많은 작품들이 영화화되었다. 그는 1957년 오스트리아의 바트이슐에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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