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독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킬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인천대 독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크눌프》, 《피해의식의 심리학》, 《어머니의 연인》, 《아버지의 책》, 《현혹》, 지은 책으로는 《머릿속의 장벽》(공저), 《변화를 통한 접근》(공저) 등이 있다.
과거의 기독교 같은 중심적 가치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가치 붕괴의 현실 속에서도 헤르만 브로흐는 시대의 다양한 개별 사상을 혼합해 초월적이고 총체적인 인식을 회복하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았다. 『현혹』은 시대와 예술 그리고 인간에 대한 작가의 깊은 고민과 성찰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